경남도는 지난 29일 도정회의실에서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경남도 공직감찰 민간암행어사 위촉식’을 개최했다.(▲사진)
도는 2월 1일부터 도내 전역에서 고강도 공직자 부패척결을 위한 현장 감시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민간암행어사 제도는 2012년 도입돼 올해로 7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이는 감사부서 인력만으로는 공직내 잘못된 관행을 바로 잡는데 한계가 있어 민, 관 감찰네트워크를 구축해 공직기강을 확립하고자 마련됐다.
민간암행어사는 매년 12월 말에서 1월초에 도와 시·군 홈페이지를 통해서 공개 모집하고 있다. 선발된 민간암행어사는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활동해야 하며, 활동력이 높은 사람에 대해서는 연말에 표창함으로써 사기를 제고해 나가고 있다.
올해도 거주 지역 실정에 밝고 청렴결백하며 행정에 대한 식견과 활동경험이 풍부한 사람 등을 지원 자격으로 공개모집했다. 그 결과 215명의 도민이 지원해 이 중 형식과 틀에 얽매이지 않고 열정적이고 패기 있는 민간인 41명을 선발했으며, 이는 작년보다 15명이 증원된 인원이다.
이번에 선발된 41명의 민간암행어사는 도내 공직자의 금품·향응 수수, 인허가 부당처리, 각종 사업장 부실공사 등 조직내부의 근원적인 비리와 주변 생활 불편사항에 대한 정보를 제보해, 공직비리를 차단하고 투명행정 풍토를 정착시켜 깨끗한 도정 만들기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도정의 중심은 도민이라는 도민 제일주의를 바탕으로 민간암행어사들과 계속해서 소통할 것”이라며 “반칙과 특권이 없는 사회를 이끌고 생활 속 적폐를 근절해 청렴한 경남을 만드는 일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고 희생자 합동 분향소 마련
경남도는 지난 28일 오전 10시부터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고 희생자에 대해 도민들이 애도의 뜻을 표할 수 있도록 경남도청 4층 대회의실에 합동 분향소(▲사진)를 설치,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분향소에는 조문객의 편의를 위해 하루 4명의 직원을 배치했으며 방명록과 근조리본, 현수막, 식음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출입구 등 직원들로 안내조를 편성해 분향소를 찾는 도민들이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 희생자들을 애도, 추모할 수 있도록 조문객의 안내와 지원에 정성을 다하기로 했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밀양 화재로 유명을 달리한 38분의 명복을 빈다”며 “도민들께서도 합동분향소를 찾아 밀양의 슬픔을 함께 보듬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예 농업인 200명 육성…도내 3개 대학에 위탁 교육
경남도는 도내 3개 대학에 최고 농업경영자 200명을 육성하는 13개 과정을 운영해 정예인력을 배출하겠다고 30일 밝혔다.
학교별로 살펴보면 경상대 7개 과정(농산물가공, 농촌관광, 베리, 시설원예, 한우, 낙농, 발효식품), 경남과학기술대 3개 과정(시설 딸기, 촉성부추, 산업 곤충), 부산대 밀양캠퍼스 3개 과정(친환경 채소, 사과, 축산경영) 등이다.
이 과정은 대학교수, 농업 마이스터, 신지식 농업인 등으로 강사진을 구성, 1년(32주)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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