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석 기업들은 바르셀로나항 등 유럽 주요 관문에서의 물류 지연 우려를 공유하며, 수출 경쟁력 유지를 위한 BPA의 지속적인 물류 인프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부산항만공사는 바르셀로나 배후물류단지(ZAL) 내 ‘B2B(Busan to Barcelona) 물류센터’의 활용 방안과 부가가치세 환급 등 세금 관련 컨설팅 제도를 실질적인 해결책으로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간담회 현장에서 해당 B2B 물류센터를 이용 중인 한 수출기업 대표는 “기존에는 복잡한 부가세 등 현지 세제 문제로 어쩔 수 없이 ‘부산–로테르담–바르셀로나’를 거치는 우회 운송을 해왔다. 하지만 부산항만공사의 맞춤형 세제 컨설팅과 현지 물류센터를 통해 ‘부산–바르셀로나 직항’으로 전환할 수 있었고, 약 30%의 물류비 절감과 운송 시간 단축을 동시에 이뤄냈다”고 말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현장의 실질적인 건의사항들을 바탕으로, 남유럽 진출 기업들이 겪는 통관 및 구조적 장벽을 해소하기 위한 현지 밀착 지원 정책을 더욱 고도화할 방침이다. 앞으로도 유럽, 미주 등 해외 주요 전략 거점에서 우리 기업과의 소통 접점을 넓히고, K-물류 네트워크를 지속 확장해 국가 수출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계획이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어떠한 공급망 위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물류 기반을 제공하는 것이 부산항만공사의 핵심 책무”라며 “탄탄한 현지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해 공급망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업들이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