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청 전경.
[김해=일요신문] 정리/ 박영천 기자 = #농축수산물 원산지 표시 지도·단속 실시
김해시는 설을 맞아 농축수산물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국내산과 수입산의 가격 차이가 현저한 농축산물과 소비자가 불안해하는 일본산 수산물 등에 대한 원산지 표시 지도·단속을 추진한다.
시 농축산과는 자체점검팀을 구성하고 필요시 농산업지원과, 산림과 등 관련부서와 합동으로 2월 1일부터 14일까지의 기간 중 관내 일반음식점과 마트 등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농축수산물 원산지 표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농축산물은 가공에서 유통·판매단계까지 전반적인 과정에 대한 안전성 확보를 위해 취급업소가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거나 표시하지 않은 행위, 쇠고기 이력제 표시이행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수산물은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도 정착을 위해 유통업체의 판매 농축수산물에 대한 원산지 표시 이행 여부를 점검한다.
수산물 전문 음식점의 수산물 원산지 표시대상 품목인 넙치(광어), 조피볼락(우럭), 참돔, 미꾸라지, 뱀장어, 낙지, 명태, 고등어, 갈치, 오징어, 꽃게, 참조기 등 12개 품목에 대해서도 이행여부 점검을 병행 실시한다.
이번 지도·단속의 대상업소는 일반음식점 6,900여 개소, 마트·유통·판매점 142 개소 등이다.
해당품목을 취급하는 업체에서는 소비자의 편의를 위해 재료 및 상품의 원산지를 메뉴판과 게시판에 표시하고 법에서 정한 일정한 장소에 표시해야 한다.
한편, 김해시는 작년 한 해 동안 총 30회, 289개소 업체에 대해 농축수산물 원산지 지도·단속을 추진했다.
#김해시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 추진 박차
김해시도시개발공사(사장 조돈화)는 올해 12월 율하2택지개발사업지구 입주를 앞두고 인근 축사의 악취 민원으로 문제가 됐던 장유동 180번지 일원 축사 부지를 포함한 약 9만9천㎡를 ‘장유배후 주거복합단지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한다.
이 지역은 지난 12일 시가 도시개발구역지정 고시를 완료했고, 김해시도시개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나서게 된다.
공영개발방식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김해시의 당면 민원을 해소할 수 있는 사업으로, 오는 2022년까지 총 사업비 511억원을 투입한다.
단독주택용지와 준주거시설용지, 공공시설용지 등을 조성, 정주환경 개선과 복지향상에 기여하는 쾌적한 주택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개발행위허가제한지역으로 묶여 있었던 구관동지역 29만6천㎡ 부지에도 김해시도시개발공사와 경남개발공사가 공동사업시행으로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해시는 지난 2013년 율하지역 주변 자연녹지지역의 개발압력이 가중돼 난개발이 우려되는 지역을 개발행위허가제한지역으로 지정·관리해 왔다.
시와 2개 공동사업시행자의 선계획·후개발에 의한 계획적·체계적인 도시개발사업은 난개발에 대응할 수 있는 도시개발의 수범사례가 될 전망이다.
총사업비는 2,166억원으로 김해시도시개발공사와 경남개발공사가 4:6으로 부담한다. 사업기간은 오는 2022년까지로 공영개발방식으로 공동주택 및 단독주택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어방지구 도시개발사업은 환지방식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2017년 7월에 실시계획 인가를 받아, 현재 토지소유자를 대상으로 환지계획 공람 및 지장물 보상협의를 진행 중이다.
2017년도에 사업시행 보류된 바 있는 부곡지구 식품특화 산업단지 신규투자사업 동의안은 부곡지역 주민과 이해관계인의 이해증진을 통해 오는 3월 임시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조돈화 사장은 “공사설립 이후 만 4년 동안 전 임직원이 경영수익 창출을 위해 뼈를 깎는 아픔까지 각오하며 노력한 결과, 이번 시의회 신규투자사업 동의안 통과로 장유율하지역에 추진하는 도시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 주변지역 정주여건 개선과 원활한 택지수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드림스타트 사업, 시민 호응 속에 진행
김해시는 드림스타트 사업이 시민들의 호응 속에 진행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드림스타트 사업은 0세에서 만 12세(초등학생 이하)의 저소득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한다.
초기상담(가정방문)을 통한 ‘양육환경 및 아동발달 사정’을 기반으로 대상 아동 및 가족의 욕구 및 문제를 파악하고 이의 해결을 위한 서비스 목표와 계획을 수립한 후 진행한다.
특히 지역사회의 다양한 기관 및 자원을 연계하여 보건·복지·보육(교육)을 통합한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해시는 드림스타트 사업을 2007년 ‘희망스타트’라는 이름으로 북부동에서 시범사업으로 시작했다. 2011년부터는 전 읍면동으로 확대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해시 드림스타트 사업은 크게 신체·건강, 인지·언어, 정서·행동, 부모·가족 사업영역으로 시행되고 있다.
먼저 신체·건강 서비스는 예방접종, 건강검진 등 사전 예방적 건강 서비스를 제공해 건강증진을 도모한다.
인지·언어 서비스는 의사소통 및 기초학습, 특기계발 지원 등 맞춤형 학습지원 서비스를 말한다.
정서·행동 서비스는 아동의 안전과 권리를 지키고 나아가 자존감을 높여 사회성 발달을 향상시키기 위해 실시한다.
부모·가족 서비스는 아동과 가족의 생활안정, 유대감 증진을 위한 가족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고자 노력한다.
김명희 시민복지국장은 “아동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아동의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우수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도록 올해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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