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호 권한대행이 ‘경남관광홍보관 개관식’에서 축사를 갖는 모습.
경남도는 지난 10일 평창올림픽 페스티벌파크에서 이날을 ‘경남의 날’로 선포하고 ‘경남관광홍보관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식에는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과 최명규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사무차장, 정병희 한국관광공사 경남지사장, 오영호 의령군수, 의령 집돌금 농악보존회, 파키스탄 선수단장과 경남서포터즈,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홍보단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10일을 경남의 날로 선포한 한경호 권한대행은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많게는 매일 10만 명이 평창을 방문하고, 전 세계인이 평창을 주목하고 있다”며 “인류평화의 대제전인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고, 아울러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경남의 우수한 문화와 관광자원을 각인시킬 수 있도록 개관식 참석자 모두가 경남의 홍보대사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경남의 날 선포에 이어 의령 집돌금 농악 공연이 펼쳐지면서 한경호 권한대행과 참석자들이 꽹과리를 치자, 올림픽을 방문한 많은 국내외 방문객이 호기심을 나타내며 함께 흥겨워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축하하고 경남 전통문화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경남 홍보관은 10일과 11일 이틀간 운영되면서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해인사 팔만대장경판 인경체험, 산청 동의보감촌 약초향기 주머니 만들기, 함양 우드팬시버닝 등 관광 콘텐츠 체험 프로그램과 으령 망개떡, 함양 산삼차, 산청 곶감, 진주 파프리카, 통영 꿀빵, 거제 유자빵과 몽돌빵, 합천 황토한추 육포 등 먹거리 시식코너에 많은 방문객이 몰렸다.
경남도는 이 외에도 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간 펼쳐지는 동계올림픽과 3월 9일부터 10일간 개최되는 동계패럴림픽의 성공과 경남 홍보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 권한대행, 고성 산불발생과 AI 방역 현장 찾아
한경호 권한대행이 고성 산불사고 상황실을 찾아 보고를 받고 있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지난 11일 고성 회화면 산불발생지와 AI 방역에 애쓰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및 동물방역과를 찾는 등 현장 점검을 펼쳤다.
한 권한대행은 앞서 10일 오후 11시 47분경 고성군 회화면 어신리에서 발생한 산불현장 점검을 위해 이날 회화면사무소에서 야간 산불진화 사항과 피해상황을 보고 받는 등 본격적인 산불재난 사항을 챙겼다.
이번 고성 산불은 11일 오전 8시 10분경에 주불 진화가 완료됐으며, 1.5ha의 산림피해를 입혔다.
최근 도내에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등 산불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어 산 연접지 소각행위, 입산자 실화 등 주민 부주의로 인한 주·야간 산불이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전 시·군에 동절기 산불방지 관련 도지사 권한대행 특별지시로 ‘2018년도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해 시달한 바 있다.
또한 경남도는 산불감시원 2,200명을 입산자가 많이 왕래하는 산불 취약지역에 고정 배치해 불 놓는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산불발생 시 산불전문진화대원 750명(시군당 30~60명)을 즉시 현장에 투입해 초동진화가 가능한 산불예방 및 진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한 권한대행은 산불 진화에 노력한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산불원인의 대부분이 사람의 실수에 의한 것이다. 설 명절 성묘를 위한 입산 시 어떠한 화기물도 가져가지 말고, 산과 연접된 장소에서는 쓰레기 소각 등 각종 태우기 행위를 삼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한 권한대행은 진주에 소재한 서부청사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도내 AI 차단방역대책 및 방역 추진상황을 보고 받고 철저한 도내 유입차단방역을 지시했다.
#동계전지훈련의 최적지 경남서 전국대회 열려
경남도가 동계전지훈련의 최적지로 평가받으면서 5년 연속으로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이 열려 주목된다.
제54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은 지난 11일부터 28일까지 통영 산양스포츠파크에서 개최되며, 역대 최대 규모인 전국 76개 팀이 참가한다.
대회 첫날인 11일에는 오전 11시 숭실대와 송호대의 개막전 경기가 이어, 오후 6시 30분에는 금호통영마리나리조트 충무홀에서 대회관계자와 참가팀을 격려하기 위한 환영만찬회가 열렸다.
만찬회에는 한경호 권한대행, 이동규 통영부시장, 변석화 대학축구연맹회장 등 대회관계자와 참가팀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경상남도는 체육웅도로서 우수한 체육시설을 갖춰 동계전지훈련의 최적지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동계전지훈련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5년 연속 개최지로 경남 통영을 선정한 대학축구연맹 관계자와 전국에서 참여한 선수단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한국축구를 이끌 젊은 축구선수들을 격려했다.
경남도는 매년 동계전지훈련을 위해 많은 팀과 선수들이 방문하고 있어, 겨울철 관광비수기로 침체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남도는 그동안 시군과 공동마케팅을 통해 각종 전국규모 스포츠대회를 발굴하고 유치를 지원하고 있으며, 2018시즌 동계전지훈련을 위해 1,249개 팀, 25,181명이 도내를 찾아 223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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