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성한 인심·정 넘치는 경북 농촌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가 설을 맞아 도내 곳곳에 있는 농촌 관광·체험시설를 소개했다.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과 연휴동안 힐링이 필요한 도시민들이 농촌의 정겨움을 느끼고 따뜻한 추억으로 기억할 여행지이다.
13일 도에 따르면 도내에는 농촌개발사업으로 조성된 체험 및 숙박이 가능한 농어촌체험휴양마을이 21개, 시군에 39곳이 지정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별로 특색 있는 농촌테마공원도 조성돼 농어촌체험휴양마을 및 주변 관광지를 연계한 다양한 관광 코스를 입맛대로 즐길 수 있어 연휴를 알차게 보내기에 안성맞춤인 것.
포항 기계 문성권역의 승마체험 (사진=경북도 제공)
대표적으로 봉화 소천권역에서는 쿠키만들기, 송이라면 만들기 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구미 무을면 춤새권역에서는 윷놀이, 썰매타기, 연날리기 체험을, 포항 기계 문성권역에서는 승마, 말먹이 주기 체험, 우리밀 손칼국수 만들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칠곡 가산면 가산산성권역에서는 천연비누 만들기, 향토음식 체험, 숲 체험을, 경주 안강읍 세심권역에서는 삼국시대 역사탐방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풍부하고 알찬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도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 농촌휴양․체험마을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면서 경북 농촌만의 따뜻한 인심과 정으로 꽁꽁 얼었던 몸과 힘든 일상에 지쳐있는 마음을 치유하고 좋은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설 연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설 연휴 재난안전 24시 가동
- 15~18일 재난안전상황실 24시간 긴급대응체제 가동
경북도는 설 연휴기간인 오는 15~18일 재난안전상황실을 24시간 긴급대응체계로 전환하고 특별근무에 돌입한다.
이 기간 도 재난안전상황실은 재난상황 발생시 신속한 상황전파, 보고체계 유지,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강화, 24시간 빈틈없는 재난종합상황 관리에 힘쓴다.
도 재난안전상황실의 주요임무는 재난·재해 발생시 신속한 상황 접수와 전파 및 대응으로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이번 설 연휴기간에는 지진 등 재난을 대비, 근무자를 3인 1조 체계로 강화해 운영한다.
도 김남일 도민안전실장은 “각종 재난발생시 신속한 상황전파와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 구축으로 완벽한 상황을 관리하고 도민의 인명과 재산피해 최소화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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