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 체험관광 프로그램인 선사 어로체험. /사진=강화군
[강화=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 강화군, 문화관광분야 정부 공모사업 연속 선정
강화군은 문화체육관광부 등에서 주관한 5개의 문화관광분야 공모사업에 연속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선정된 공모사업은 한류드라마 관광활성화 사업,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프로그램 지원사업, 오감으로 즐기는 테마상품 개발 사업 등으로 확보액은 총 4억5000만원이다.
최근 한류배우가 출연하는 SBS 수목드라마 ‘스위치’의 제작과 로케이션을 지원하고 있는 강화군은 이 드라마를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및 시설물 조성 등에 필요한 사업비 확보를 위해 문체부 주관한류드라마 관광활성화 사업에 공모했다.
군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AR포토스팟, 홀로그램씨어터 등 개별관광객을 위한 관광코스를 조성하고 국외 정상급 여행사 등의 아웃바운드 시장을 공략해 강화로 유입되는 외국인 단체여행객을 획기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문체부 주관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프로그램 지원사업에도 선정돼 매월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날을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군은 지난 1월전통문화 체험관광 프로그램과 3월봄 우리나라 걷기여행축제 프로그램으로 국비 7000만원을 확보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 강화나들길 2코스에서 ‘강화나들길 꽃길 걷기’ 행사가 개최되고 8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주말 고인돌광장 일원에서 ‘고인돌로 떠나는 밀당 강화도 체험여행’ 프로그램이 펼쳐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공모사업 정책이 지역에 특화된 사업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이를 전략적으로 접근해 더욱 많은 사업비를 확보하고 올해의 관광도시다운 다양한 문화관광 정책에 접목하겠다”고 말했다.
# 강화군, 논 개량물꼬 지원
강화군은 벼 생육기별 효율적인 물관리와 고품질 강화섬쌀의 안정적인 생산 및 관리를 위해 논 개량물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개량물꼬는 개량된 형태의 플라스틱 제품으로 논두렁 안쪽에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농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논 개량물꼬 지원사업은 강화군 내 주소를 두고 벼를 경작하는 농업인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논 1필지당 1개씩 본인이 경작하는 필지에 대해 신청할 수 있으며 오는 20일까지 주소지 읍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군은 개당 4만5000원인 개량물꼬를 관내 3000개소에 농가 자부담 20%로 공급할 계획이며 농협중앙회강화군지부와 함께 지역협력사업으로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농자재 가격상승 및 고령화로 열악한 농업환경에 처해 있는 농업인의 부담을 줄이고 노동력 절감을 통해 농업인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강화군 농촌체험‧휴양마을서 팜웨딩 열려
강화군 선원면 도래미마을에서 지난 8일 귀농청년과 제주도 신부와의 야외결혼식이 열렸다.
도래미마을은 강화군 선원면에 위치한 농촌체험‧휴양마을로 계절별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이번 행사는 기존 농촌체험마을에서 추진하고 있는 제한된 농촌체험에서 벗어나 도래미마을의 설립 취지에 비추어 마을주민의 복지향상과 새로운 컨텐츠 개발을 위해 기획됐다.
팜파티는 농장을 뜻하는 팜(Farm)과 파티(Party)의 합성어로 최근 농촌문화의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농산물을 직접 맛보고 즐기는 파티문화와 농촌체험이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농촌마케팅이다.
도래미마을 관계자는 “앞으로 농촌체험휴양마을이 농촌체험뿐만 아니라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나가기 바란다”며 “팜파티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해 새로운 농촌관광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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