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주시가 ‘찾아가는 읍면동 복지센터’ 운영을 전면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찾아가는 읍면동 복지센터’는 읍면동에 맞춤형복지팀을 설치해 찾아가는 복지 상담을 중점 추진하고 민관의 유기적인 협력시스템으로 사회안전망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두는 사업이다.
시는 공적지원이 어려운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해소하고 공공과 민간의 연계를 통한 지속가능한 복지 실현을 위해 복지수요가 많은 읍면동을 중심으로 복지허브화 계획을 발 빠르게 추진해 왔다.
지난 2016년 북경주행정복지센터를 개청하고 기존 복지행정팀과는 별도로 복지허브화를 전담하는 맞춤형복지팀을 신설했다. 지난해 용강동과 황성동에 이어 이달부터 외동읍, 선도동, 황성동에 맞춤형복지팀 운영을 시작, 23개 읍면동 전 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읍면동 복지센터 구축을 100% 완료했다.
경주시가 추진하는 찾아가는 읍면동 복지센터는 중심 읍면동의 맞춤형복지팀을 구심점으로 인근의 일반 읍면동을 하나의 권역으로 설정하는 권역형 모델이다.
특히 지역사회의 복지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구성된 주민참여 네크워크 조직인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인·물적 민간복지자원을 발굴했다.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의 실정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하는 등 예방적이고 선제적인 현장 밀착형 복지서비스를 시행한다.
최양식 시장은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먼저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통해 시민이 행복한 복지도시 경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주시- 중국 홍견장 수학여행단 유치 양해각서 체결
경주시가 중국 최대 청소년 단체 ‘홍견장’ 수행여행단 유치에 청신호를 올렸다.
시는 10일 대외협력실에서 ‘중국 남경 홍견장 청소년 공익활동 복무중심’과 중국 청소년 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일명 홍견장으로 불리는 ‘청소년 공익활동 복무중심’은 2017년 설립된 중국 최대의 청소년 단체로 초·중·고 학생 전체가 의무가입 대상이다.
청소년에게 국방, 외교, 과학, 체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활동을 통해 중국의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목적으로 남경을 비롯해 광저우, 청두, 선양, 베이징 등 5개의 지역센터를 두고 있다.
시는 지난해 10월 중국 청소년 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해 홍견장 임원 초청 답사를 통해 불국사와 석굴암을 비롯해 동궁과월지, 동궁원, 황룡사역사문화관, 국립경주박물관, 문무대왕릉,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등 천년고도 경주만이 가진 풍부한 관광자원과 인프라를 적극 홍보했다.
지난해 경주 답사에 이어 이번 체결식 대표로 참석한 유방 홍견장 국제수석대표는 “고대와 현대가 잘 어우러진 경주는 이웃한 중국 청소년들이 수학여행을 통해 체험 학습과 정서를 함양할 수 있는 최고의 적지다. 앞으로 많은 중국 청소년들이 경주를 방문하는데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주시와 남경 홍견장은 중국 청소년 수학여행단의 경주 방문을 적극 추진, 행정 지원과 함께 장기적으로 청소년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상호 교류협력을 증진하기로 했다.
최양식 시장은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중국의 많은 청소년들이 경주를 찾아 올 것이다. 앞으로도 문화와 관광,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교류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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