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곤 김해시장 후보(오른쪽)와 송영길 의원.
[김해=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허성곤 더불어민주당 김해시장 후보가 내세운 한반도 종단철도 산업물류 허브화 공약이 힘을 얻고 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에 이어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인 4선의 송영길 의원도 한반도 새 시대에 대비한 허 후보의 김해 발전 계획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송 의원은 26일 오후 김해시 삼계동 허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허 후보가 재선한다면 문재인 정부의 신북방정책과 연계한 허 후보의 경제정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인천시장을 지낸 송 의원은 문재인 정부 신북방정책만을 위한 특별기구인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특히 송 의원이 중국통(通)으로 통해 허 후보의 한반도 종단철도 산업물류 허브화 실현에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다.
파크골프대회 현장을 찾은 허성곤 후보.
허 후보는 새로운 평화시대에 대비해 100년 앞을 내다보는 도시계획 재설계 정책의 하나로 유라시아 철도와 연계할 한반도 종단철도 시종점인 부산신항 인접 김해 땅에 산업물류단지를 조성해 국제산업물류 거점도시로 육성한다는 구상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부산신항 주변은 이미 개발이 완료돼 국제물류기능을 할 만한 여유 공간이 부족한 만큼 김해의 넓은 평야를 활용해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날 송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힘을 싣기 위해서는 강력한 민주당의 힘이 필요하다”며 “허성곤 후보를 중심으로 도·시의원 모두 당선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허성곤 후보가 당선되면 김해가 한반도 종단철도의 산업물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허성곤 후보의 당선으로 김해의 확실한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허 후보는 “김해 7천여 기업들이 조선기자재와 자동차부품을 주로 취급하면서 경기 불황에 어려움이 크다”며 “지역경제의 미래를 위해 산업구조를 첨단화, 고도화해야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 수 있는 데 당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추미애 대표는 지난 17일 허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 때 보낸 영상편지에서 “허성곤 후보는 이미 한반도 새 시대에 발맞춰 김해 발전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며 “한반도 종단철도가 건설될 경우 김해는 국제물류허브지역으로 발전하고 전략적 중요성과 위상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김해가 한반도 경제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게 하겠다. 40여년 김해와 경남만을 위해 봉사해온 진짜 김해 사람 허성곤 후보가 희망 김해를 만들어 가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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