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형 명함을 전달하는 김일권 후보.
[양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일권 양산시장 후보는 29일 양산시 시각장애인협회를 방문해 협회 관계자들과 함께 양산시 장애인 시설 현황과 복지 현황을 살펴보고 최근 제작한 점자형 명함을 통해 협회원들에게 자신에 대한 보다 상세한 정보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김일권 양산시장 후보는 “양산지역 장애인 인구가 1만 여명을 넘어서고 있지만 장애인을 배려한 시설이나 복지 정책이 피부에 와 닿지 않는 실정”이라며 “장애인들을 위한 장애인 특수학교, 교통편의 시설 확충, 장애인 목욕탕 설립 등 장애인을 위한 시급한 정책들이 산재해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김일권 양산시장 후보는 “장애인 고용에 대한 정책지원 강화로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를 높일 수 있는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일권 후보가 새롭게 제작한 점자형 명함.
그러면서 “양산시에서 장애인 단체와 협의해 공영 주차장 관리나 보육지원 업무 등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공공사업과 정책도 추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이어 일반 시민에게 배포하고 있는 본인의 점자형 명함을 소개하며 “장애인 정책은 우리 주변의 작은 실천과 배려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점자형 명함 제작 동기에 대해서도 밝혔다. 김 후보는 “관심이 곧 정책이 될 수 있다. 점자형 명함을 통해 일반 시민들의 장애인에 한 번 더 배려하고 장애인 사업과 관련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일권 후보는 “장애인을 바라보는 차별된 시각과 인식이 차별의 시작”이라며 “장애인을 바라보는 일반인들의 인식의 변화가 선행돼야 정책이 힘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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