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거제시청 브리핑 룸에서 거제시장후보 서일준은 지지자들과 함께 공약을 발표했다.
[경남=일요신문] 정민규 기자 = 거제시장 후보 서일준은 조선경기 불황으로 경기둔화 늪 속에 빠진 거제를 구하기 위해 29일 거제시청 브리핑 룸에서 시장후보로써 세계속의 거제를 만들 공약을 발표했다.
서일준 후보가 발표한 경기활성화 방안을 살펴보면 크게 두 가지로 거가대교 통행 무료화와 APEC유치다.
오는 2025년 한국에서 개최될 APEC 정상회의와 각료회의는 아시아 및 태평양 연안 국가간의 경제협력을 목표로 설립된 국제기구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21개국 정부대표와 기업인, 언론인, 일반인 등 2만여 명 정도가 10일이상 회의 및 관광에 참여하는 국제행사이다.
APEC 개최시 경제적 파급효과는 2005년 부산개최를 기준 직접효과는 2369억원, 간접비용 관련 경제파급효과는 28조3천억 원에 이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 후보는 “APEC 정상회의와 각료회의를 유치하기 위해 거제시에 범시민 추진위를 결성하고, 거가대교 무료화를 추진해 조선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거제의 새로운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상회의 거제유치를 위해 거제시를 비롯한 거제시의회, 시민단체, 학계, 상공계, 거제향인회 등 각계 대표들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 고 밝혔다.
서 후보는 “APEC 정상회의 및 각료회의‘를 유치하면 대규모 경제 상승효과와 대폭 늘어나는 일자리, 숙박과 관광, 쇼핑 등 직‧간접 효과 등 엄청난 부가가치가 창출되며, 세계적인 관광 거점도시로 성장할 것”이라며 “APEC 유치에 필요한 기반시설 확충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거가대교는 세계적인 관광 상품이지만 통행료 징수가 거제 관광의 걸림돌로 작용하는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거가대교 무료 개방한 명절 전후로 거제를 찾아 온 관광객으로 인해 거제 지역경기가 활성화 된 점을 살펴보아도 거가대교는 장기적으로 무료화 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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