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주시는 내남면의 용장마을이 경북도에서 시행하는 ‘2018년 한옥집단마을 관광자원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한옥집단마을 관광자원개발사업 선정으로 용장마을에는 총 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다음달부터 12월까지 실시설계와 사업추진단계를 거쳐 ‘매월당 김시습’과 관련한 체험시설과 쉼터, 운동시설 설치 및 마을안길 정비가 시행될 예정이다.
주변의 남산국립공원과 용장사 터와 연계해 주민소득 증대와 지역관광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정숙자 관광컨벤션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노천 박물관인 남산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경주 전통한옥의 멋스러움과 아름다움을 느끼고 특색있는 숙박시설 정착을 도모해 많은 관광객들이 경주를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주의하세요”
경주시가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는 이달부터 8월31일까지 3개월 간 물놀이 관리지역 점검 및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물놀이 안전관리 비상근무반을 편성해 운영한다.
물놀이 안전관리 비상근무반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 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한다.
물놀이 관리지역 총 5곳의 순찰활동과 정보수집을 실시하고 유관기관과 민간단체와 협력해 사고예방과 사고 시 신속 대처에 나선다.
시는 지난 2일부터 8월31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물놀이 안전지킴이 요원을 산내면 그린하우스와 매곡교, 청룡폭포, 태종계곡, 양북면 대종천에 각각 배치했고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최병식 안전정책과장은 시민들도 피서철 물놀이 안전수칙을 준수해 스스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각별히 주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주보건소, 치매보듬마을과 함께 박물관 문화산책
경주시 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지난달 29일 치매보듬마을 주민 70여명을 대상으로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문화산책을 떠나는 ‘도란도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프로그램’을 했다.
이날 주민들은 박물관 전시실을 관람한 후 전래놀이 체험으로 전통문양 비석치기와 고무신던지기 등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어린시절 추억으로 돌아가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시 보건소는 참여자간 정서적, 사회적 소통 확대와 인지강화에 영향을 주며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박물관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김장희 보건소장은 ”치매보듬마을 주민이 옛 추억을 회상하며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 여러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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