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품질분임조경진대회 모습.(사진제공=한국표준협회)
협회는 지난달 25일 서울특별시 품질분임조경진대회를 시작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제44회 전국품질분임조 경진대회’ 지역예선을 치르고 있다. 전국품질분임조대회는 기업 현장의 품질개선 우수 사례 발표와 심사를 통해 품질혁신 주역들을 격려하는 산업계의 전국체전이다.
품질분임조는 현재 9,500개가 넘는 사업장에서 약 5만7천여 개가 등록되어 있다. 60만명의 분임원들이 매년 16만 건의 현장 품질 문제를 개선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주)LG화학 청주공장 직원 9명으로 구성된 ‘청결 분임조’가 필름생산 부산물과 폐기물 소각시 발생하는 HCL(염화수소), NOx(질소산화물), CO(일산화탄소) 등 오염물질을 필터 여과기 개발과 중화처리 노즐구조변경 등 공정개선을 했다. 개선 결과 대기 오염물질이 81.4% 감소, 대기환경 법규 준수로 친환경 사회적 기업을 실현했다. 소각 시 발생하는 열을 스팀으로 전환해 연간 약 3억원의 에너지 절감을 창출했다.
317개 분임조를 운영하는 SK하이닉스(주)는 분임조 개선활동을 중국 SK하이닉스(주) 충칭법인에 전파, 이번대회에 참가했다. SK하이닉스(주) 충칭법인은 종업원 1,530명으로 총 58개 분임조를 운영하고 있다. 충북대회에 출전한 ‘포지티브 분임조’는 낸드플래시 메모리(전원이 꺼져도 저장한 정보가 사라지지 않는 메모리 반도체)칩을 기판에 접착하는 공정을 개선해 부적합품률 63.7% 감소로 연간 약 7억원의 성과를 창출했다.
‘제44회 전국품질분임조 경진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광주광역시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한다.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지역예선대회를 거친 약 300여 분임조가 8월 27일부터 31일까지 품질개선 우수사례를 산업계에 공유·확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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