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 지역의 낮 기온은 경산 하양이 39.9도, 영천 신령이 38.7도, 대구가 37.9도 등으로 대부분 지역이 35도를 넘어섰다.
폭염으로 인한 인명 및 농가피해는 갈수록 늘고 있다. 경북자연재난과에 따르면 현재까지 지역 내 온열질환으로 1명이 사망하고 127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지난달 6일부터 현재까지 지역에서 폐사한 가축은 14만마리를 넘어섰다. 닭 14만1000여 마리, 돼지 2200여마리, 오리 50여마리 등이다.
밤 사이에도 열기는 누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를 보이겠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당분간 대구와 경북 지역에는 폭염특보와 함께 낮 기온이 35도 이상을 넘나드는 무더위가 이어지겠으며 열대야 현상도 지속되겠다”고 말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