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35도를 육박하는 폭염속에 전찬걸 군수의 인사 반발에 울진군청 앞에서 1인 시위자를 하고 있는 A씨.
[울진=일요신문] 박상욱 기자 = 경북 울진군청 앞에서 35도를 육박하는 폭염속에 한 군민이 피켓을 들고 전찬걸 군수가 취임식날 사무관급 이상 3인을 명확한 사유도 없이 대기발령 시킨 것은 누가 봐도 인사 참극이고 보복성 인사라며 1인 시위를 펼쳤다.
3일 울진군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던 A씨(58세, 근남면)는 ‘일요신문’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화합을 강조하던 전찬걸 군수가 취임식 당일 날 사무관급 이상 3인을 명확한 사유도 없이 대기발령 시킨 것은 누가 봐도 인사 참극이고 보복성 인사로서 울진을 사랑하는 군민으로서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시위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이라도 전찬걸 군수는 군민께 사죄하고 대기발령중인 세사람을 원칙에 의해 공정한 인사를 해야 할 것이다”라며, “만일 이를 이행치 않을 시 시위는 계속해서 진행될 것이다. 지금의 인사 참극은 대기발령 당사자들을 떠나 전 울진군민을 우롱하는 짓이다”라고 강력하게 규탄했다.
전찬걸 군수의 인사 반발에 울진군청 앞에서 1인 시위자를 하고 있는 A씨.
1인 시위를 지켜보던 B씨(65세, 울진읍)는 “전찬걸 군수가 취임식날 화합과 소통을 유독 강조했는데 바로 당일 보복성 인사를 통해 공직자들의 줄서기를 부추기고 있다. 군민의 한사람으로서 개탄스럽다”라며 불만을 성토했다.
한편 A씨는 뜻이 이행될때까지 1인 시위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혀 향후 전찬걸 군수의 입장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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