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락 기술경영실장으로부터 최정우 회장을 비롯한 내빈과 임직원들이 포스코 기술 개발 50년에 대한 설명을 듣는 모습. 왼쪽부터 유성 기술투자본부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왼쪽 둘째),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 김도연 포스텍 총장. <포스코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2018 포스코 기술콘퍼런스’가 23일 포스텍과 RIST에서 개막했다.
1989년 시작해 올해로 30회째를 맞는 포스코 기술콘퍼런스는 미래 기술 개발 방향을 논의하고 혁신 기술을 공유하는 장으로 포스코그룹의 눈부신 기술 발전을 견인해 왔다.
이날 기술콘퍼런스는 포스코와 그룹사, 고객사, 공급사를 비롯해 대학 및 연구기관 등 각계각층의 기술인 1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의 기조 강연으로 시작해 최정우 회장의 개회사, 포스코기술대상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최정우 회장은 개회사에서 “철강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감과 동시에 철강의 뒤를 잇는 강력한 성장 엔진을 발굴해 발전시켜야 한다. 제2의 창업을 한다는 각오로 각자의 분야에서 역할과 책임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최 회장은 ▲프리미엄 제품 개발 확대 ▲최첨단 스마트팩토리 구축 ▲신성장 사업의 발굴 및 상용화 ▲기술 개발 분야에서의 실용주의 문화 조기 정착 등을 강조했다.
포스코기술대상 시상식에서는 ‘원가 경쟁력 높은 리튬 생산 공정 기술’을 공동 개발한 PosLX추진반·RIST와 ‘고효율 친환경 소결 배가스순환기술’을 개발한 열유체공정연구그룹이 각각 최고상인 혁신상(2건)을 받았으며 이와 함께 창의상(3건), 도약상(5건) 시상이 이어졌다.
포스코기술대상은 포스코그룹의 기술경쟁력을 높인 엔지니어와 연구원에게 주는 기술인 최고 영예의 상으로 ▲혁신상 ▲창의상 ▲도약상 3개 부문으로 나눠 수여된다.
이번 기술콘퍼런스는 포스코 기술 개발 50년과 기술콘퍼런스 3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오는 24일까지 이어진다.
기술 발표와 토론은 1일차 일반 세션(General Session)과 2일차 포스코 세션(POSCO Session)으로 각각 진행되며 올해는 임원급 특별 강연을 신설하고 토론 중심의 활발한 세션 운영에 초점을 맞췄다.
한편 콘퍼런스가 열린 포스텍 대강당 로비에는 포스코 기술 개발 50년 역사와 포스코 스마타이제이션(smartization) 성과, 리튬 기술 개발 추진 현황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홍보물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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