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태풍 콩레이 대응 점검회의 모습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기장군은 제25호 태풍 콩레이 대응을 위한 점검회의를 5일 오전 전 실과소장 및 읍면장이 참석한 가운데 군수 주재로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4일 개최된 태풍 콩레이 사전대책회의에서 계획된 부서별 조치사항을 확인하고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해 열렸다.
기장군은 이번 태풍이 5일에서 7일 남해상을 지나며 매우 강한 바람과 비가 예상됨에 따라 4일부터 전부서에서 소관 사업장이나 분야별로 강풍·호우·풍랑 대비 사전 점검 및 대책 마련에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대응 점검회의에서는 부서별로 조치사항에 따른 보고가 이어졌다.기장군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태풍예비특보가 5일 새벽 발효됨에 따라 1단계 비상근무를 실시 중이며 태풍으로 인한 재난 발생 시 중장비가 투입될 수 있도록 업체를 방문하해 연락체계 구축을 완료했다고 보고했다.
또 기장군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이장, 어촌계장, 작목반, 유관기관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실시간 기상상황을 전파하고 있으며 부서별 수방장비 및 자재를 확인 완료하고 응급복구 장비가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했다.
도시기반조성과에서는 관내 전 공사장 현장 확인을 완료하고 배수로 및 절개지 검점을 완료하였으며 현장관계자가 비상근무하도록 조치했다고 보고했으며 창조건축과에서는 일광신도시 등 관내 공사장에 대해서 배수로 및 침수지에 대한 현장 확인 및 조치를 완료했다는 보고가 이어졌다.
또 산림공원과에서는 지주목을 재점검하고 가로수 도복 시 신속 조치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산사태 취약지, 임도, 등산로에 대한 일제 검검을 실시했다고 보고했다. 해양수산과에서는 어선 피항을 완료하고 금일 중으로 적치 어구로 인한 2차 피해가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친환경농업과에서는 강풍에 대비해 철마한우축제행사장 구조물 철거를 금일 오전 중으로 완료할 계획이며 과수, 비닐하우스 결박, 농작물 피해 방지를 위한 사전 조치를 완료했다고 보고했다.
읍면에서는 배수로 주변 환경 정비 등을 실시했으며 열린민원과에서는 노후간판 및 현수막 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고 보고했다.
또 복지정책과에서는 태풍으로 인한 이재민 발생 시 1차적으로 읍면사무소를 대피소로 개방하고 대규모 이재민 발생시에는 월드컵빌리지를 대피소로 활용하겠다고 보고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회의에서 “어제 사전대책회의에서 논의된 태풍 대비 계획을 부서별로 철저하게 마무리하고 태풍으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할 것”과 “태풍 이후에는 즉각적인 복구작업으로 주민 불편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전 부서에 강조했다. 이어 오군수는 “군수인 나부터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현장과 군수실에서 24시간 철야 비상근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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