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국제자매도시인 무나카타시 소속 히라시마씨와 쿠니모토 쇼고씨가 김해시청을 찾아 허성곤 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김해시는 국제자매도시인 무나카타시 소속 히라시마씨와 쿠니모토 쇼고(26·계약검사과 주사)씨가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6박7일간의 일정으로 김해시의 행정업무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김해시청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해시의 총무과, 관광과, 문화재과, 문화예술과, 안전도시과 등에 배치돼 사전에 희망한 연수주제를 중심으로 시설 견학과 관련업무 교육을 받았다.
그동안 가야테마파크 등지서 관광객 유치 노하우를, 시 365안전센터와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보안시스템의 방범 전반을 견학하는 등 우수시책을 벤치마킹했다.
히라시마 키요코(37·총무과 주임주사)씨는 “김해시에서 경험했던 시책 중 특히 365안전센터와 재난안전상황실의 일원화된 스마트방재시스템에 놀랐다”며 “김해시에서 경험한 선진정책들을 토대로 다양한 정책들을 마련, 시민을 위해 활용하겠다”고 연수 소감을 밝혔다.
쿠니모토씨도 “역사적으로 긴밀한 관계에 있는 김해시에서 연수하는 동안 자매도시로서 끈끈한 정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면서 “자매도시인 김해시에서의 연수 경험을 바탕으로 두 도시간 교류에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김해시 관계자는 “격년제로 운영하는 자매도시 공무원 상호교류가 행정·문화·산업·경제·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가속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두 도시 간에 발전노하우를 공유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는 후쿠오카현에 있는 무나카타시와 1992년 자매도시 결연을 체결해 스포츠·미술·박물관 등 여러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는 김해시가 맺은 첫 국제자매도시 결연으로 가장 활발한 교류를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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