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특별개관 미디어 아트 관람 모습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국립부산과학관(관장 고현숙)은 지난 29일 휴관일인 월요일에 특수학교 학생들을 위한 ‘월요특별개관’을 실시했다.
이날은 배화학교와 특수학급연합 부산 1지구 등 9개교 학생 및 인솔자 150여명이 방문했다.
각 전시물마다 과학관 직원들을 두루 배치해 탑승과 해설은 물론 학생들의 안전한 관람을 도왔다.
학생들은 달의 중력을 느껴보는 월면걷기, 미래해양도시를 실감나게 볼 수 있는 4D영상관, 직접 그린 그림을 스캔해 스크린에 띄워보는 스케치오션월 등을 체험했다. 특히 음악에 맞춰 춤추는 댄스로봇 공연은 학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월요특별개관에 참여한 배화학교 인솔교사는 “지난 월요특별개관 때 아이들이 무척이나 즐거워해서 이번에 또 참여하게 됐다”며 “우리 학생들만을 위해 온전한 시간을 마련해주신 덕분에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국립부산과학관은 장애학생들이 평소 체험하기 어려운 전시물 및 교육 프로그램에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2016년부터 정기휴관일을 활용한 특별개관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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