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지난 10월 31일부터 2일까지 3일간 동의대학교와 ㈜캐럿글로벌 주관으로 기장군청 차성아트홀과 로비 등에서 ‘2018년 기장군 평생학습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나의 꿈, 평생학습에서 꽃피우다!’라는 주제로 평생학습 성과를 유아에서 노년까지 전 연령층의 기장군 관내 평생학습기관, 단체 동아리 등에서 활동하는 수강생 공연과 작품전시, 체험부스 운영으로 진행된다.
31일에는 기장군청 차성아트홀에서 시낭송과 우쿨렐레․오카리나 연주, 건강체조, 라인댄스 등 평생학습 수강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맘껏 뽐냈으며, 히든싱어 김건모편 우승자 가수 나건필과 기장군댄스스포츠연맹 등의 축하 공연도 어우러져 흥겹고 감동적인 무대가 펼쳐졌다.
다양한 공연과 함께 기장군청 로비에서는 수강생들이 직접 빚은 도자기와 보타니컬아트, 수채화, 시화전, 사진전 등 300여개의 작품전시와 타로, 천연세제 만들기, 캘리책갈피 만들기, 다육이 심기, 드립커피 체험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평생학습 박람회와 더불어 10월 30일부터 2일까지 부경대학교 주관 인문강좌, 체험, 축제 등 다양한 인문학 행사도 열린다.
이번 행사는 2016 인문도시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기장군의 3차년도 성과를 기념하고 ‘인문도시’로서의 이미지 구축과 함께 기장군 평생학습 박람회와 연계하여 군민에게 풍성하고 다채로운 배움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오는 30일 오후 1시 30분 정관도서관 소두방어린이극장에서 ‘인문학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기장군 문화재 전문가를 초청해 기장군에 산재된 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알아보고 활용방안 등의 이야기를 통해 애향심을 고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1일 오후 7시 기장군청 차성아트홀에서는 ‘인문학 아카데미’가 열린다. 영화음악과 클래식의 콜라보를 통해 깊어가는 가을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선사하고,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을 초청하여 본능의 맛! 단 맛, 짠 맛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고 유익하게 풀어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배우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익힌 성과물을 이번 박람회를 통해 서로 즐겁게 공유하고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기장군 곳곳에서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 행사를 통해 기장 고유의 철학과 비전을 담아 군민들과 함께 인문도시 기장의 미래를 디자인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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