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만들기 체험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국립부산과학관(관장 고현숙)은 11월 가을을 맞아 과학의 원리를 배울 수 있는 공방 체험프로그램 ‘과학 아뜰리에’ 및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공연 ‘뮤지언스 페스티벌 - 휴&락 힐링극장’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먼저 ‘과학 아뜰리에’는 3일부터 12월달 15일까지 매주 토요일 성인을 대상으로 과학을 배우며 작품을 만들어보는 공방 체험프로그램이다.
유리공예 아뜰리에(11/3)는 유리공예 속 과학 원리를 이해하고 스테인드글라스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조명 아뜰리에(11/10)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필수 교육으로 떠오르는 코딩의 기초를 배우고, 무드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아크릴 조명을 만들어 볼 수 있다.
향수 아뜰리에(11/17)는 향별 특징을 화학적으로 구분하고 좋아하는 향을 담아 나만의 향수를 만들어본다.
이퀄라이저 아뜰리에(11/24)는 코딩 교육프로그램 아두이노를 통해 주파수를 조절하며 음을 변형시키는 장치 이퀄라이저를 만들어본다.
맥주 아뜰리에(12/8)는 세계맥주를 과학적으로 분석해보고 양조장 투어로 직접 발효한 나만의 맥주를 만들어본다.
라크라메 아뜰리에(12/15)는 다양한 매듭의 규칙을 이해하고 인테리어 소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수공예 레이스 라크라메를 만들어 본다.
과학 아뜰리에는 회차별로 선착순 20명씩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참가자에게는 국립부산과학관 특별기획전 ‘미디어아트전 RGB 빛의 축제’ 초대권 및 다과를 제공한다.
‘뮤지언스 페스티벌 - 휴&락 힐링극장’은 온 가족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및 체험의 장으로 오는 4일 국립부산과학관 야외광장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부산문화재단과의 협력사업인 ‘뮤지언스(Music + Science) 페스티벌’의 4번째 공연으로 이동형 무대차량을 이용한 뮤지컬 및 음악 공연, 악기 전시, 만들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낮 12시부터 신나는 음악, 손씻기 교육 등 재미와 교육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어린이 뮤지컬 ‘피노키오의 우당탕탕 모험극’ 이 펼쳐진다.
이후 오후 1시부터 2시 30분까지 오장욱의 저글맨 쇼, 후브라스콰이어팀의 금관악기, 레인메이커팀의 재즈 공연이 차례로 열려 현장 분위기를 달굴 예정이다.
부대행사로 록 음악 악기 전시 및 레슨, 태평소 및 장구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아동복지단체에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악기들을 기부하면 아이들의 음악 교육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악기기부캠페인도 진행된다.
뮤지언스 페스티벌의 모든 프로그램은 별도의 예약 없이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국립부산과학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국립부산과학관 고현숙 관장은 “나들이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인 만큼 음악 공연과 만들기 체험 등 과학과 함께 낭만적인 가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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