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상공인 300억원 긴급 금융지원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DGB대구은행(은행장 직무대행 박명흠)이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의 충실한 동반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구은행은 올 상반기 기준 중소기업 대출 지원비율이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63.5%를 기록했으며, 10월말 기준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22조5억원에 달하며, 기업 대출은 70% 이상이 대구·경북에 집중됐다.
대구은행은 특히 지역내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업, 철강업, 금속가공업, 기계업, 섬유업종의 잠재부실 위험에도 불구하고, 경영애로 기업에 올해 1조3500억원의 대출을 지원했다. 대상 업종의 대출 상환부담완화 목적으로 금융권 최초 상환유예 제도를 실시해 약 8000억원의 추가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일례로 기술력을 기반으로 양호한 실적 유지하던 국내완성차 2차협력 거래업체가 글로벌 완성차의 국내외 점유율 하락등 실적 악화로 일시적 유동성 및 신용등급 하락, 지난해 기준 수백억원 순손실 등의 어려움을 겪었으나, 대구은행은 기술력 및 과거 거래실적 등을 감안, 일시적 유동성 해소 차원에서 해당 기업에 300억원(신용 120억원)의 여신을 지원한바 있다.
한편 대구은행은 올해도 대구신용보증재단 및 경북신용보증재단에 30억원을 출연, 지역 일자리 창출에 힘을 보탰으며, 최저임금 인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300억원의 긴급 금융지원도 진행했다.
은행 관계자는 “내년에도 대구·경북지역 경제의 기반인 소기업 및 소상공인들과 상생하는 역할에 힘을 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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