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및 통학차량 잠자는아이 확인장치 설치
- 누리과정 부모부담보육료 전가정 지원 무상보육실현
[구미=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구미시(시장 장세용)의 보육정책이 실효를 거두고 있다.
미래를 책임질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안심 보육환경조성, 아이와 부모, 보육교직원이 모두 행복한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구미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보육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
구미시는 육아정보 허브기관인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을 위해 관계부처와 국회 방문 등의 노력으로 국비 10억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뤄 냈다.
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영유아 인구가 밀집돼 있는 국가4공단 산업단지 내 건립예정이다.
18일 시에 따르면 육아종합지원센터가 건립되면 지역 내 어린이집지원(보육컨설팅, 운영지원) 및 가정양육지원(부모상담, 양육관련 교육, 일시보육 지원 등), 영유아 아동학대예방교육 등 종합적인 육아지원서비스를 제공, 일·가정 양립을 위한 종합적 육아지원시스템이 구축된다.
앞서 시는 지난달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쾌적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국공립어린이집확충 장기임차 전환을 추진했다. 그 결과 보건복지부 심의에서 민간어린이집 국공립전환 1곳 확정, 2019년 3월 개원 예정에 있다. 앞으로 매년 2곳 이상의 국공립 전환을 추진해 보육서비스의 질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직장어린이집 2곳(도레이첨단소재도레이케미칼새싹어린이집, LG display 동락원어린이집)도 확충했으며, 내년 2월에는 산업단지지역에 IBK기업은행이 20여개의 중소기업이 컨소시엄 형태로 공동직장 어린이집을 설치 예정이다.
시간연장어린이집, 장애아통합어린이집 지정 등 취약보육을 위한 시설을 확대해 보육서비스의 질을 개선하고 보호계층 아동이 제대로 된 보호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영유아에게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10일부터 어린이집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해 어린이집 실내 공기질 개선, 안전하고 쾌적한 안심보육환경을 조성했다. 아울러 어린이 통학차량내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모든 통학차량에 ‘잠자는 아이 확인장치’를 연말 까지 설치 완료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시책사업으로 만 3~5세 아동이 민간 또는 가정어린이집을 이용 시 보육료 이외에 추가 납부하는 부모부담보육료를 3자녀 이상 가구에 지원해 왔다. 내년 1월부터는 전 가정에 확대해 부모부담 보육료(월 4만9000~6만4000원)를 지원하게돼 아이 키우는데 부모 부담을 들어주고 무상보육을 실현하게 됐고, 어린이집 영아에게 지원하던 급간식비를 전체아동에게 확대 지원해 균형있고 안전한 급식을 제공한다.
장세용 시장은 “도내에서 영유아 인구와 어린이집이 가장 많은 우리시에 꼭 필요한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게 됐고, 부모부담보육료 전 아동 지원으로 무상보육을 시행하게 됐다”라며, “아이를 낳고 키우는데 불편함과 부담이 없는 행복 1등 도시가 되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시는 영유아 인구 3만1060명으로 전체 인구의 7.4%를 차지하고 있고, 489개의 어린이집에 1만4000여명의 영유아가 재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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