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지난 10월 15일 개청 15주년 기념식에서 ‘개청 15주년 IFEZ 비전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2일 “IFEZ는 개청 후 15년이 되어 그 반환점을 돌았으며, 2019년은 미래를 향하여 새롭게 시작하는 해”라고 말했다. 김진용 청장은 이날 미리배포한 신년사를 통해 “도시가 건설되기까지는 약 30년의 세월이 필요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다섯가지 과제에 대한 사업추진 방향을 강조했다. 우선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 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GTX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도록 모든 지혜와 행정역량을 모아 나가겠다”고 했고, “ 작년 11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영종 항공 일반산업단지’가 지정, 고시되었는 바, 공항과 항만의 경제권 육성을 위해 유통·물류 기업, 항공관련 제조업, 항공 운송업 등 관련 기업을 유치해 항공·물류관련 산업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교육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캠퍼스 2단계 사업을 착실하게 추진하고, 해외 우수 교육·연구기관을 지속적으로 유치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올 상반기에 美스탠포드대학교 부설 스마트시티연구소가 개원 할 예정이며, 2020년에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밀너 의학연구소, 2021년에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국립음악원이 개교할 예정”이라며 “향후 글로벌 50위권 이내의 10개 대학 개교를 목표로 더욱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고품격 문화·레저 허브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송도컨벤시아 2단계 준공과 더불어, 송도의 핵심지역을 국내 최초로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지정했다”며 “이러한 기반을 활용해 앞으로 동북아 MICE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운영 중인 ‘파라다이스시티 복합리조트’, 공사 중인 ‘시저스코리아 복합리조트’, 착공을 앞두고 있는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조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고, “‘무의쏠레어’ 신규 복합리조트를 추진하고, 신규 복합리조트를 적극 유치해 동북아 복합리조트 집적지 육성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아트센터 인천’이 개관되어 국제도시에 걸맞는 문화예술 공간이 탄생했다”며 “올해는 국내 최고의 차별화된 공연 기획 및 독창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해 명실공히 세계적인 문화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4차 산업혁명 선도기지를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유수의 글로벌 바이오 기업이 입주하고 있으며, 향후 송도 4·5·7공구와 11공구를 연계해 샌프란시스코, 싱가포르 등 해외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를 능가하는 최고의 바이오 허브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했고, “세브란스, 송도전문병원, 청라의료복합타운 등 첨단 연구중심 병원 설립을 통해 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IT, BT, MICE 중심의 청년창업 일자리 창출을 위한 ‘스타트업 벤처폴리스’를 조성하겠으며, 블록체인 R&D 기업을 유치하고, 규제개선을 통한 블록체인 허브를 선점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더 나아가 “바이오헬스, 드론, 스마트시티 등 혁신성장 산업을 집중 유치하고, 항공 전자부품 제조·연구시설 및 항공 MRO 관련시설, 첨단 자동차부품과 신재생에너지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스마트시티를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그는 “이미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구축해 최첨단 스마트시티의 기틀을 마련하고 첨단기술의 국내·외 수출을 선도하고 있다”며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범죄율 ZERO화에 기여하는 스마트시티 서비스 등 시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정주환경 제공은 물론, IFEZ형 Smart City 모델의 수출을 가속화해 세계 스마트시장을 섭렵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는 IFEZ가 ‘동북아 국제비즈니스 중심도시’로 한 단계 더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이러한 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올바른 계획과 실천방안 수립 ▲공직자들의 소명의식과 사명감 ▲리더십 및 시티즌십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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