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경주시 제공)
[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경주시가 8일 공직자 부패와 비리행위 신고에 대한 핫 라인으로 시장 직통 ‘청렴 콜’을 개설했다.
신고는 부정부패, 비리와 관련된 사항이라면 시민 누구라도 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이나 문자로 제보하면 된다. 단 근거 없는 일방적 비방이나 일반 민원은 처리하지 않는다.
신고된 사항에 대해서는 시장이 직접 확인하고 엄정하게 조사·처리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지난 7일 신년 언론간담회에서 “지난해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러 시장으로서 매우 안타깝고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신뢰가 바탕이 되지 않는다면 다른 어떤 일을 잘 한다 할지라도 시민들로부터 인정 받을 수 없다”며 강도 높은 청렴대책 추진을 시사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시장 직통 청렴콜 외에도 감사관 직위를 내부 직원이 아닌 외부 개방형 공모를 통해 채용함으로써 조직 분위기를 쇄신, 독립적인 지위에서 내실이 있고 강도 높은 감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탤 예정이다.
6급 이상 간부급 직원을 대상으로 개인청렴도를 평가해 그 결과를 인사에 반영하기로 했다. 개인청렴도 평가는 해당 직원과 근무를 했던 상사와 동료, 부하 직원이 여러 가지 다양한 항목에 대해 익명으로 평가하는 방식이다.
인허가 부서에서 2년 이상 근무한 직원을 대상으로는 이번 상반기 인사에서 타부 전보, 직위 및 업무변경을 하는 등 강도 높은 인사 조치도 예고하고 있다.
시민감사관제 실시로 공직 부조리를 미연에 방지하고 전 직원 청렴 명함 제작, 청렴의무 위반자 고강도 패널티 적용, 직원 청렴교육 확대 및 공사업체 대표를 비롯한 민원인 대상 청렴교육 병행등 고강도 청렴도 종합대책과 전방위적인 청렴실천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올 한해를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원년으로 삼아, 강도 높은 청렴종합대책과 굳건한 실천 의지로 반드시 클린 경주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 올해 보통교부세 역대 최대 4013억원 확보
(사진 = 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역대 최대규모인 2019년 보통교부세 4013억원을 확보해 시민 행복을 위한 지역 현안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이는 최근 5년간 증가폭이 가장 컸던 2018년 3478억원(12.9%)보다도 535억원(15.3%)이 더 늘어난 금액으로, 일반회계 예산 규모의 38.2%를 차지하는 수치다.
보통교부세는 내국세의 19.24%를 지방자치단체 재정에 균형을 맞추기 위해 인구, 면적, 지방세 징수액 등을 고려해 정부에서 지원하는 예산으로 용도에 제한없이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일반재원이자 자주재원이다.
시는 2015년 2840억원, 2016년 2951억원, 2017년 3215억원에 이어 올해 3478억원 등 매년 교부세 증액 확보에 성공하면서 열악한 지방재정 수요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성과는 보통교부세 산정에 필요한 기초통계자료의 철저한 분석과 사후관리는 물론 누락된 기초통계자료, 행정수요 발굴 등에 능동적인 업무추진의 성과로 볼 수 있다.
경상경비 예산절감을 비롯한 계획 목적에 맞는 예산 편성과 집행, 지방세 징수율 제고 등 세입확충을 위한 자체 노력도가 이번 교부세 증가에 큰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낙영 시장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국도비 예산 확보와 최대 규모 본예산 편성에 이은 이번 보통교부세 확보로 민선 7기 시민과 약속한 공약사업과 현안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전 시민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는 사업에 우선적으로 투자해 시민이 행복한 경주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 젊고 스마트한 농업 실현 주력
(사진 = 경주시 제공)
경주시는 오는 24일까지 젊은 농부 육성과 스마트 농업 실현을 위해 ‘2019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을 한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교육은 농업인회관, 양북면복지회관, 신경주농협에서 오전 10시부터 3개 품목 7개 과정으로 1610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고품질 벼 재배 기술교육이 지난 8일을 시작으로 11일까지 4회에 걸쳐 실시되며, 농식품교육, 토마토, 사과, 포도, 고추, 밭작물 순으로 영농교육이 진행된다. 축산분야는 겨울철 가축전염병 방지를 위해 하절기에 시행된다.
벼 재배 기술교육은 벼 육묘상자 작업 시 복토를 하지 않아 상토가 획기적으로 절감되는 ‘무복토 마른못자리’ 설치 방법과, 종자소독시 살균제 처리가 필요 없는 철분코팅 못자리 설치 기술을 중점적으로 교육한다.
토마토와 포도, 사과, 고추 등 작목은 신품종 소개와 재배 핵심기술 위주로 교육이 진행되며 친환경고품질 안정생산 기술에 주안점을 두고 지난해 영농현장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분석해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사례 위주의 교육으로 추진된다.
주낙영 시장은 “많은 농업인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농촌 고령화와 개방화, 기후변화 등으로 위기에 직면한 농업과 농촌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농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젊은이가 돌아오는 부자 농촌, 더불어 잘사는 풍요로운 농촌으로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을 시작으로 경주농업대학 교육생 모집, 품목별 농업인 교육, 기초영농 기술교육 등 농업인을 대상으로 연중 맞춤형 교육을 꾸준히 추진 할 계획이다. 새해농업인실용교육 및 영농교육에 대한 문의사항은 농업진흥과 교육훈련팀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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