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종합병원의 비긴어게인 버스킹 이벤트 모습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온종합병원이 점심시간을 활용해서 외래환자와 방문객들을 위한 깜짝 버스킹이벤트로 화제다.
‘낯선 곳에서 다시 노래하다’라는 콘셉트로 김윤아, 박정현, 로이킴 등이 해외여행을 하며 버스킹에 도전한 TV 프로그램 ‘비긴어게인2’에 착안해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알함브라궁정의 추억편’이라고 명명한 버스킹이벤트를 원내 뚜레쥬르 2층 레드카페에서 지난 21일 첫 공연을 실시했다.
첫 공연은 특별연주회로 진행이 되었는데 온종합병원 윤선희 이사장의 ‘고향의 봄’ 플루트 연주를 시작으로, ‘알함브라궁정의 추억’ OST가 이어졌다. 정미향 온종합병원 어린이집 원장의 ‘시월의 어느 날에’ 노래도 많은 사람의 관심과 응원 속에 울려 퍼졌다.
온종합병원의 비긴어게인은 매일 진행될 예정이다. 황옥선 부산실버노래자랑 1대 대상가수를 필두로 최도옥 제2대 대상 가수, 온종합병원의 직장인밴드인 크로스밴드 등이 준비를 하고 있다.
10분에서 15분 정도의 짧은 시간이지만 외래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잠시나마 즐거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버스킹이벤트가 방문객들의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온종합병원 윤선희 이사장은 “조금이나마 다른 분위기 연출로 힘드신 분들에게 작은 힐링이라도 드리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한 것인데, 버스킹은 누구나 할 수 있으므로 뜻있는 분들의 동참도 적극 응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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