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곤 시장이 제70주년 인도공화국의 날 참석하고 있는 모습
[경남=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허성곤 김해시장은 지난 28일 오후 서울 반포한강공원 새빛섬에서 열린 인도의 헌법 발포와 공화국 선언(1950년 1월 26일)을 기념하는 ‘제70주년 인도 공화국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
주한인도대사관(대사 스리프리야 란가나탄)은 매년 인도 공화국의 날 행사에 인도와 특별한 관계에 있는 국가의 주한외교사절을 초청하며 이날 행사에는 한국정부를 대표한 조현 외교부 1차관과 주한외교사절 300여명과 함께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는 특별하게 허 시장이 작년에 이어 초청을 받아 리셉션에 참석했다.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주한인도대사의 환영사에 이어 조현 외교부 1차관의 축사, 건배제의, 문화공연, 케이크 커팅 등 순서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문재인 정부에서 신 남방정책을 기치로 인도와의 관계 강화에 역점을 둔 가운데 인도 독립 선언 71주년과 한-인도 수교 46주년의 의미가 더해져 성황을 이뤘다.
허 시장은 주한인도대사를 만난 자리에서 “제70주년 인도공화국의 날을 축하하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제 성장으로 포스트 차이나로 주목받고 있는 인도와 김해시는 2000년전부터 이어져 온 혈연관계”라며 “양국(한-인도) 관계가 진정한 전략적 동반자로서 깊이 있고 폭넓은 교류를 확대하기 시작한 만큼 거대한 내수시장과 우수한 인적 자본을 가진 인도와의 교류와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는 지난 2000년 인도 우타르프라데시(UP)주 아요디아시와 자매결연을 맺은데 이어 2017년 주한인도대사관과 문화․관광, 경제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도에서 가장 큰 주이자 정치 중심지인 인구 2억명의 UP주와도 우호협력도시 결연을 맺는 등 2000년전 인도 허왕후의 금관가야(김해) 도래 이후 활발하게 인도와 교류를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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