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청 전경.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기장군은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8일까지 10일간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개최되는 ‘제29회 세계청소년 야구선수권 대회’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2019 지자체 개최 국제경기대회’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총28개 국제대회를 개최하는 14개 시·도가 참여해 열띤 경쟁을 펼쳐 그 중 12개 시·도, 17개 국제대회가 선정됐다.
특히 기장군은 이번 공모사업에 지자체별 지원액 중 최고액인 국비 5억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둬 여느 지자체보다 더욱 완벽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준비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
‘제29회 세계청소년 야구선수권 대회’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최고 권위의 청소년야구대회로, 전 세계 야구 방문객들에게 야구 메카로 부상하고 있는 기장군을 비롯해 한국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주최하고 기장군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이대호, 추신수, 김태균 등을 비롯해 오타니 쇼헤이, 야시엘 푸이그와 같은 슈퍼스타들을 배출한 대회로서 미래의 스타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예정이다.
12개국 600여 명의 선수단과 국제관계자들의 방문으로 인한 야구 관련 산업분야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장군은 2016년 세계여자야구월드컵에 이어 2018년 기장국제야구대축제를 개최하고, 올해 세계청소년 야구선수권 대회, U-12 전국유소년야구대회 및 전국여자야구대회를 개최하는 등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야구 중심도시가 됐다.
기장군 관계자는 “제29회 세계청소년 야구선수권 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대회를 통해 기장군이 명실상부한 한국야구의 메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향후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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