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프리 챌린지’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세계자연기금(WWF)과 ㈜제주패스가 시작한 환경운동이다.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에 동참한 허성곤 김해시장.
허 시장은 백두현 고성군수의 지목으로 이번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
이날 허 시장은 “전통과 자연환경을 존중하고 보존하며 인간다운 삶을 추구하는 슬로시티 정책 역시 우리의 작은 실천과 노력으로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포괄적인 환경정책”이라고 밝혔다.
허 시장은 이어 시정 동반자인 김형수 김해시의회 의장과 슬로시티 국제인증을 함께 받은 김승수 전주시장을 다음 주자로 지목했다.
이 캠페인은 개인이 가진 텀블러 사진에 해시태그(#)를 달아 SNS에 올리고 다음 동참 주자를 2명 이상 지목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지목 받은 사람은 48시간 이내 같은 방식으로 캠페인에 참여한다.
이어 캠페인 인증 때마다 ‘No more Plastic Islands’에 1,000원씩 적립되며 수익금은 세계자연기금으로 제주도 환경보전활동 등에 사용된다.
이날 허 시장은 시정 업무보고 때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텀블러 사용을 인증하면서 플라스틱 프리챌린지 캠페인을 적극 지지했다.
허 시장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우리 시 공무원도 회의나 카페 이용시 개인 컵을 이용하도록 하고, 비 오는 날 우산비닐커버 대신 빗물제거기를 설치했다”며 “시민들께서도 동참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시는 이와 관련 ‘플라스틱 제로’ 시민단체와 연계한 1회용품 사용 억제 캠페인을 실시했고, 청사 내 커피숍에서 개인 컵 이용 시 혜택을 주는 등 직원들의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평생학습축제기간 동안 장바구니 350개를 배부했고, 앞으로도 다회용 컵, 장바구니 등을 나눠줄 계획이다.
폐현수막을 매년 제작해 빈병 수거용으로 사용 중이며, 다세대주택 재활용품 전용 수거망 보급·설치, 읍면동 종이팩·폐건전지 교환행사, 재활용품 분리배출 방문교육, 분리배출 우수 다세대주택 표창, 생활환경 해설사를 통한 대면홍보를 실시하는 등 생활쓰레기 감량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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