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지난해 포항영일만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대비 12.1% 증가한 11만6205TEU를 처리하는 등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2014년 이후 최대 물동량 처리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올해 1월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13.6%가 증가한 1만1206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물동량 증가 추세는 앞으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영일만항 전경(사진=경북도 제공)
도에 따르면 2013년 착공된 인입철도가 올해 연말 준공될 계획인 가운데, 오는 6월에는 시범운행이 진행될 예정이다. 영일만항 항만구역 내 인입철도가 준공되면, 기존 포항 인근 지역 위주의 화물 처리에서 경북 북부 지역과 강원지역의 수출입 물동량까지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항만배후단지 1-2단계 조성도 추진 중에 있는데, 도는 지난해 항만배후단지 1-1단계 53만5000㎡가 조성되고 올해 1-2단계 추가 조성이 추진됨에 따라 영일만항 배후지역에 수출입 기업 유치를 통한 신규 물동량 창출의 기회도 생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는 이러한 항만 인프라 확충을 기반으로 영일만항의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동남아 및 북방지역 신규 항로 개설과 화물 유치를 통한 항만 활성화로 포항영일만항의 환동해·북방물류 중심항만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 김종인 항만물류과장은 “올해 인입철도와 항만배후단지 등 인프라 확충과 함께 국내외 포트세일즈, 신규 항로 개설, 컨테이너 화물 유치 인센티브 지급 등을 통한 영일만항 물동량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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