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그린닥터스재단은 지난 19일 부산 바다의 보물 구덕포에서 열린 바다 살리기 실천과 환경기원 돌탑조성 퍼포먼스에 참여했다.<사진>
이날 참여기관은 (사)대한민국신지식인협회(회장 권기재), 53사단(육군소장 여운태 사단장), 그린닥터스재단 개성병원추진위원회(정근 이사장), 페트병살리기운동본부(강윤경 변호사), 좋은데이나눔재단 청년봉사단(최재호 이사장), 해운대구청(구청장 홍순헌) 등이었다.
이들은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장기 매립 악성 쓰레기들을 준비한 칼과 톱 등 장비를 이용해 발굴한 후 절단하고 수거했다.
해운대 구청의 협조를 받아 페트병, 스티로폼, 비닐, 플라스틱 등을 마대 포대에 수거하는 등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특히 주니어그린닥터스 학생들의 참여가 눈에 띄었는데, 중고생들이 초록색 그린닥터스 조끼를 입고 이끼 낀 돌 틈 사이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했다.
바다 살리기 재능기부 공연도 이어졌다. 그린닥터스 유스 오케스트라단(단장 권진영)이 아름다운 선율이 바다 곳곳에 울려 퍼졌다.
그린닥터스재단 개성병원추진위원회 정근 이사장은 “자발적으로 우리 부산의 바다를 살리기 위해 합심하여 노력한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며 “주니어 그린닥터스 학생들 같은 우리의 자손세대에 깨끗한 바다를 전해줄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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