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인수위 부위원장은 세제에 밝은 정통 경제관료 출신. 행시 13회로 국세청에서 출발해 세제분야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금융소득 종합과세 도입, 연금제도 개선 등 굵직한 세제 개편을 주도하는 등 ‘개혁마인드’도 갖췄다.
재경-통상분야 등을 담당한 경제1분과 간사로 발탁된 이정우 경북대 교수는 공평한 소득분배와 빈부격차 해소, 저소득층 대책 등에 관심을 많이 기울여온 개혁적 색깔이 분명한 학자로 알려져 있다.
건교•농림•정보통신 등을 챙길 경제2분과의 김대환 인하대 교수는 한국노총 자문위원, 참여연대 정책위원장을 맡는 등 왕성한 ‘현실참여’로 널리 알려져 있는 진보적 학자. 사회문화여성 분과위 간사로 뛰게 되는 권기홍 영남대 교수는 대학에선 독문학을 했으나 경제학으로 전공을 돌려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국민참여센터본부장에 선임된 이종오 계명대 교수는 정책자문단에서 당선자와 정책 코드를 맞춰온 핵심 정책 인사다. 특히 국민참여센터 설치는 광범위한 국민여론 수렴과 정책건의에 힘을 싣겠다는 목표를 위한 것으로, 당선자의 ‘쌍방향’ 정책 형성 의지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돼 이 교수의 역할이 주목된다. 이처럼 개혁성향이 강한 인사들이 인수위에 배치되면서 삼성, LG, SK 등 대그룹들은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에 긴장하고 있다. [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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