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정동욱 기자 = 경상남도는 지난 2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경남 전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됨에 따라 오전 8시 30분부터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미세먼지 저감대책 관계자 영상회의를 개최했다.<사진>
박성호 경상남도지사 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는 도 미세먼지 비상저감 협의회 소관 실국장과 시·군 부단체장이 영상으로 연결된 가운데 개최됐다.
도 및 시·군 비상저감조치 추진 상황 보고 후 저감 조치 대책을 논의했다.
경남도는 부단체장 책임 하에 행정·공공기관 차량 2부제 이행, 사업장·건설공사장 단축 운영 등에 대한 이행 계도 및 점검, 대 도민 홍보 강화를 당부했다.
창원시 저감 조치사항으로는 먼저 시민 2만 명과 기관 240개소에 비상저감조치 발령을 전파했다. 배출사업장 10개소와 공사장 136개소가 단축 운영에 들어가고, 도로 청소차를 증회(4회/대 → 8회/대) 운영했다.
창원시는 취약계층 마스크 357천 개를 3월 중에 배부 완료하고, 인구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비산먼지 억제제 시범 살포 후 확대 여부를 검토하는 등 미세 먼지 저감을 위한 다각적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박 권한대행은 “비상저감조치 발령에 따른 조치사항의 실효성 여부와 도민들의 자율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대중교통을 생활화하는 등의 동참방안을 평가해 향후 저감조치 발령 시 개선방안을 적극 마련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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