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청 전경.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부산시 기장군이 해양수산부가 전국 지자체 74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해양쓰레기 관리역량 평가에서 전국 3위를 차지했다.
해양수산부는 해양쓰레기 문제에 대한 지자체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고 우수사례를 전파하기 위하여 매년 해양쓰레기 관리 우수 지자체를 선정하고 있다.
지금까지 수산세력(어선 척수, 양식업 건수 등)이 큰 서남해권에서 대부분 우수 지자체가 선정돼 왔으나, 이에 비해 수산세력이 열세한 동해권에서 우수 지자체가 선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평가항목은 사업종류, 예산, 수거량 등을 평가하는 정량평가(75%)와 사업추진 적정성, 노력도, 모범사례 등을 평가하는 정성평가(25%)로 구성돼 있으며, 기장군이 전국 3위로 평가받았다.
기장군은 작년 한 해 △어항 내 수중쓰레기 정화사업 신규추진 △해양환경관리 전담 공무직 근로자 채용 △기간제 근로자 권역별 책임제 운영 △낚시통제구역 조례제정 등의 정책을 실시해 많은 개선과 노력을 한 점이 강점으로 작용하였다.
아울러, 해양수산부는 올해 9월 국제연안정화의 날 행사에서 기장군에 대한 기관표창 및 포상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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