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정동욱 기자 =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는 2019학년도 입학식을 4일 오전 10시 가좌캠퍼스 야외공연장에서 개최했다.<사진>
경상대학교 교무처(부총장 마대영)에 따르면 이날 입학식에서는 학부생 3284명을 비롯해 대학원 석사과정 546명, 박사과정 146명, 석박사통합과정 17명 등 모두 3993명이 입학했다.
입학식은 개식, 국민의례, 주요 보직자 및 내빈 소개, 입학허가 선언, 개척시 낭송, 신입생 선서, 장학증서 수여, 총장 식사, 내빈 축사, 교가 제창 등의 순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신입생 선서에서는 “2019학년도 경상대학교에 입학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교훈인 개척정신을 이어 받아 재학 중 학칙을 준수하고 학생으로서 본분을 충실히 지켜 성실하게 공부하며 학교의 명예를 빛내는 일에 앞장서고 나아가 국가와 사회에 봉사하는 역군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신입생 대표 선서는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용성주 학생과 의과대학 의예과 김대우 학생이 했다.
이상경 총장은 2019학년도 입학식사에서 “여러분은 대학에 입학함으로써 비로소 학문의 길에 들어섰다”면서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간다는 것은 늘 새로운 길을 걷겠다는 것이고, 아무도 하지 않은 일에 도전해 보겠다는 것이다. ‘여러분은 이 세상에 무엇을 남기기 위해 태어났는지, 여러분은 무엇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항상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그 대답을 찾아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경 총장은 “여러분은 이제 출발선에 섰으며 출발 신호는 떨어졌다. 인생이라는 긴 마라톤에서 비록 쉬어가거나 천천히 나아갈 수는 있어도 결코 포기하거나 되돌아가지는 말기를 바란다”며 신입생들을 격려했다. 이어 “망망대해처럼 펼쳐진 학문의 길에서 흔들리고 넘어지더라도 꿋꿋이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가기 위해서는 바로 지금부터 각오를 단단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길수 총동문회장은 “내 앞에 놓인 여러 갈래 길 가운데 어느 길을 걸어갈 것인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면서 “잘 풀리지 않는 인생의 진리나 삶의 철학에 대한 고민거리가 있다면 언제든 총동문회의 문을 두드려주기를 바란다. 총동문회는 항상 여러분의 편이 되어 함께 고민하고 함께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후배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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