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내 화장품‧생활용품‧산업재‧식품 기업 70여개사 참여
- 해외사무소 소장들과 간담회 가져…기업수출과 교류증진 역할 당부
25일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 볼륨에서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5개국 25명의 바이어와 도내 중소기업 70여개사가 참가, ‘해외통상투자주재관 발굴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가 열리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가 해외통상투자주재관을 활용한 도내 중소기업 수출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25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 ‘해외통상투자주재관 발굴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총 350만 달러의 계약과 161건 4600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둔 것.
28일 도에 따르면 이번 상담회에는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5개국 25명의 바이어와 도내 중소기업 70여개사가 참가했다. 5개국 7개 지역에 소재한 식품, 화장품, 섬유, 산업재, 생활소비재 등을 중심으로 상담 및 구매를 희망하는 바이어들과 지역 중소기업이 1대1 비즈니스 미팅 및 개별 방문상담을 진행했다.
도내 ㈜허니스트(화장품, 경산), ㈜코리아비앤씨(기능성화장품, 경산) 등 22개 화장품 및 이미용업체, 자연팜㈜ 영농조합법인(식품류, 영주), ㈜미정(면류, 경주) 등 33개 식품업체, ㈜현진케미칼(보호필름, 칠곡), ㈜포스코ICT(스마트팩토리, 포항) 등 15개 생활용품업체 및 산업재 제조업체 등도 참가, 바이어와 수출상담을 가졌다.
경북도-울타리USA 협약체결. 사진은 왼쪽부터 전우헌 경제부지사, 신상곤대표(사진=경북도 제공)
특히 경북도와 울타리 USA(신상진 대표이사)는 200만 달러, 미진화장품(구미, 마스크팩)은 일본 씨와이넷(CYNET)은 15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강소국신복합소재과기유한공사(중국)와 도내 포스코 ICT, 월드이엔지, 열림정보시스템은 제조공정 기술고도화를 위한 협력 합의서를 체결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이뤘다.
울타리 USA의 경우 도내 8개 시군의 다양한 농산품을 수입하고 있어 이번 경북도와의 협약체결로 도내 농특산품의 미국 수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찐다따마 물리아(PT Tjhindatama Mulia)사 테디 찐(Teddy Tjhin) 대표는 “화장품 한류로 인해 한국산 화장품의 인기가 매우 높아지고 있으며, 제품의 품질도 매우 뛰어나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상담회와 병행해 힐튼호텔 1층 오크룸(Oak Room)에서는 와프 인터내셔널(WAF International Inc, 미국 LA)사 황창하 대표이사를 강사로 초빙, ‘미국 아마존 및 온라인시장 진출전략’이라는 주제로 도내 중소기업제품의 온라인 유통 및 판매, 온라인 마케팅 컨설팅을 강의해 참석한 기업체 대표들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특강에 참석했던 ㈜메디코스메틱의 신현오 대표이사는 “아마존 등 세계적인 온라인시장 진입을 위한 새로운 기회가 됐으며, 국내에서 관련 시장동향과 정보를 얻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경북도는 해외통상투자주재관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향후 도내 기업의 수출확대를 위한 공동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노선 국제통상과장은 “해외사무소가 중소기업 수출 촉진 첨병과 국제교류의 거점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경북도 전우헌 경제부지사는 “이번 수출상담회는 수출증대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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