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김형철 기자 = 대구시는 ‘보존인가 개발인가, 시민에게 듣는다. 팔공산 구름다리’를 주제로 오는 16일 오후 7시 엑스코 그랜드볼룸에서 올해 첫 원탁회의를 연다.
대구시 원탁회의 운영위원회는 지역 갈등을 겪고 있는 ‘팔공산 구름다리 설치’와 관련 이날 시민의견을 수렴한다.
먼저, 팔공산의 지속가능한 관광 활성화를 위한 보존과 개발에 대한 입장,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창출 효과, 환경 및 생태보전, 자연경관 접근성, 안전성 등 분야별 쟁점을 토론하고 주요 입장에 대한 인터뷰 후 결과를 바탕으로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 다음으로 팔공산 구름다리 설치에 대한 입장과 이유에 대한 토론이 진행된다.
권영진 시장은 “이번 원탁회의를 통해 보존과 개발에 대해 자유롭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상대방의 목소리를 듣는 것을 시작으로 민·관의 협력적 합의를 통한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 일이 중요하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민원탁회의는 2014년부터 ‘안전한도시, 대구만들기’를 시작으로 총15회에 걸쳐 5930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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