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경산시 제공)
[경산=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경산시는 지난 14일 중국 인촨시 홀리데이인호텔에서 중국 인촨시장, 대구한의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장품산업 공동협의서’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체결식은 경산시와 인촨시 간 화장품 산업의 발전과 공동협력을 위한 자리로, 화장품 산업에 대한 정보와 각종 우대 정책을 공유하고 지역 소재 화장품 기업 발전을 위한 인촨시의 편의제공과 지원에 대한 협의 내용이 담겼다.
이 자리에서 양 도시 화장품 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인촨시 유공기관과 유공자에게 공로패를 전달해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인촨시 국방백성백화점에서는 클루앤코 전시체험관 오픈식이 열렸다. 양 도시 화장품 산업의 결실인 이 전시관은 495㎡의 규모로 클루앤코 15개 회원사 제품을 진열, 인촨공항 인근 보세창고를 통해 온라인 해외 직구 방식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오픈식 행사는 중국 전통 사자탈춤 공연과 테이프컷팅, 전시관 체험, 기념촬영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전시관 체험에는 스킨케어에 강점이 있는 경산시 화장품 업체 ‘더나은 컴퍼니’에서 클루앤코 화장품 사용 전후의 비교 체험 행사를 진행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최영조 시장은 “중국의 새로운 소비 주역인 Z세대를 겨냥한 이번 전시 체험 행사가 경산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 교두보가 되길 바란다”면서 “10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인촨시와의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으로 양 도시의 화장품 산업은 물론, 여러 산업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산시는 화장품 기업의 해외(중국)시장 진출 기회 확대와 지역 화장품 산업의 육성을 위해 2015년부터 인촨시와 화장품 산업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 지역 주요 등산로 국가지점번호판 설치
(사진 = 경산시 제공)
국가지점번호는 소방·경찰·산림청 등 각 기관별로 서로 다른 위치표시 체계를 통일시켜 재난재해 등 긴급 상황에서 신속한 대응과 대국민 위치안내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만든 고유번호이다.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하는 ‘국가주소정보시스템’에 등록돼 사고가 발생하면 각 기관이 사고 지점 위치를 신속하게 공유할 수 있다.
국가지점번호판은 건물이 없어 위치 찾기가 곤란한 지역 또는 사람들의 통행이 잦은 등산로·산책로 등의 안전취약지대에 주로 설치해 사고나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위치 찾기로 현장 대응력을 향상시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도모할 수 있다.
박경일 토지정보과장은 “시민들께서는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등산로 주변을 살펴 가까운 국가지점번호를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산시-영남외국어대학 ‘건강증진대학 만들기’ 업무협약
경산시는 15일 영남외국어대학과 ‘건강증진대학 만들기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경산과 영남외국어대학은 대학생과 구성원의 깨끗하고 안전하며 건강지향적인 환경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안전하고 건강 지향적 캠퍼스 환경 조성 ▲건강증진프로그램 운영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연계 활동 등 양 기관이 상호 협력·지원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안경숙 경산시보건소장은 “지역 내 10개 대학 중 이번 영남외국어대학과의 업무협약으로 7개 대학 7만3000여 명이 건강증진대학 만들기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대학 구성원의 건강생활 실천을 위한 환경 조성 및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이 내실 있고 활기차게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길 찾기 편리한 LED조명 도로명판 설치
(사진 = 경산시 제공)
친환경 하이브리드형 LED 도로명판은 태양열 전지판과 풍력에너지를 이용해 전원이 생산 공급되며 야간 시인성이 뛰어나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목적지 길 찾기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LED 도로명판을 설치한 곳은 청도, 남천에서 경산 시내로 진입하는 상방삼거리와 영천, 하양에서 경산 IC, 공단, 주요 대학들로 들어가는 봉회네거리 2곳이다.
시는 이번 친환경 도로명판 설치로 도로명 주소의 활용도 및 인지도 제고는 물론 야간 조명등 효과로 안전사고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양열만을 이용해 축전한 후 야간에 조명이 들어오게 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이번 친환경 도로명판은 장마, 폭설 등 악천후 시 태양열 없이 풍력만으로도 축전이 가능해졌다.
박경일 토지정보과과장은 “앞으로도 도로명주소 제도 정착 및 사용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내년에도 유동인구, 교통흐름 등을 고려해 추가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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