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클럽에서 노래를 부르며 가수의 꿈을 키우는 히로시(타카하시 카즈야 분)와 야쿠자 조직 일원인 츠요시(야마시타 테츠오 분)는 재일교포 3세로 친형제보다도 더 가까운 의형제다.
츠요시는 자신의 감정을 숨긴 채 히로시에 대한 사랑을 몰래 키워온다. 그러다 히로시가 재일교포라는 이유로 야쿠자들에게 천대받는 모습을 보고 참지 못해 달려들지만, 오히려 집단구타를 당한다.
오직 성공만을 쫓는 ‘경아’(채정안 분). 자신의 힘으로 무언가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일본까지 갔지만 불법체류로 그만 쫓겨오게 된다. 다시 서울 밑바닥 인생을 사는 그녀.
인생을 포기한 채 살아가며 웃음을 파는 경아는 성공의 엘리베이터만 제공해준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으리라 다짐한다. 그러나 뜻대로 성공의 길은 보이지 않고, 외로움이 커질수록 바를 찾아, 술과 담배에 절어서 살 뿐이다. 그러나 그곳에서 ‘히로시’라는 재일교포 가수를 만나게 되는데…. 5월30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