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55 SBS 첫 방송
<요조숙녀>는 숨어버린 사랑의 의미를 둘러싼 남녀의 범상치 않은 러브스토리다.
‘사랑은 곧 돈’이라고 생각하며, 요란하고도 속물적인 사랑의 모험을 펼쳐나가는 여자. 현실적으로 보잘것없지만, 가슴속에 별과 같은 사랑을 품고 사는 남자.
미워할 수 없는 여자와 사랑하기 힘든 남자의 밀고 당기는 사랑의 한판 승부를 통해 사랑의 진정한 가치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7년 전. 부둣가 선술집의 주방. 고교를 졸업한 20세의 민경(김희선 분)이 후줄근한 모습으로 설거지를 하고 있다. 하룻저녁에 2만원씩 까서 아버지가 저질러 놓은 노름빚 2천만 원을 천일 동안 모두 갚은 것이다.
선술집 주인 여자는 민경의 반반한 얼굴이 아깝다며 아예 술집 아가씨로 들어앉으라고 한다. 민경은 승낙하고 미리 옷값으로 백만원을 받는다. 집으로 돌아온 민경은 짐을 싸들고 서울로 향한다. 그리고 돈 많은 부자 남자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직업으로 비행기를 타는 스튜어디스가 된다.
출연 김희선, 고수, 손창민, 박한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