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연] 여울, 그 세 번째 콘서트
여울은 이화여대 국악과 출신의 가야금 4중주단이다. 4명 모두 가야금의 명인 황병기 선생의 제자들로, 첨단에 익숙한 현대사회의 젊은이들다운 개방된 사고방식으로 모든 장르의 음악을 수용하면서 그들만의 빛깔로 음악을 채색한다. 가야금이라는 독특한 전통악기 편성을 중심으로 전통은 물론 재즈, 팝, 록, 뉴에이지, 퓨전, 컨템포러리, 클래식 등 다양하고 보편적인 음악 어법들을 매칭시킴으로써 민족음악적 요소가 가미된 새로운 형태의 유행음악을 만들어 낸다. 12월13일 밤 8시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
12월14일 수요일
[T V] 드라마 스페셜 <마이걸>
밤 9:55 SBS 방송
제주공항에 도착한 관광가이드 유린(이다해 분)은 관광단이 공항에 도착하지 않자 발을 동동 구른다. 유린은 사랑하는 사람을 마지막으로 보고 싶다며 항공사직원에게 매달려 시간을 끈다. 1등석에 앉아 있던 공찬(이동욱 분)은 유린이 쇼를 하고 있다는 것을 감지하고 기절한 척하는 유린을 흔들어 깨운다. 아버지 때문에 조폭들에게 쫓기던 유린은 공찬의 차와 부딪힐 뻔하는데….
[새 영화] 야수 킹콩의 로맨스와 숨막히는 액션 <킹콩>
새로운 작품에 대한 열정이 넘치던 영화감독 칼 덴햄은 거리에서 우연히 발굴한 매력적인 여인 앤 대로우와 지적인 시나리오 작가 잭 드리스콜과 함께 영화 촬영을 위해 지도상에도 존재하지 않는 미지의 공간인 해골섬을 찾아 떠난다. 그리고 수억만 년 전의 고대 정글이 고스란히 존재하는 해골섬에서 그들은 전설로만 들어왔던 거대한 킹콩과 맞닥뜨린다. 해골섬의 원주민들에게 붙잡혀 제물로 바쳐진 앤의 아름다움에 매료된 킹콩. 갑자기 섬에 존재하는 잔인한 공룡이 나타나 그녀를 공격하고 킹콩은 공룡과 혈전을 벌이며 그녀를 지켜낸다.
그러나 탐욕스러운 욕망에 사로잡힌 감독 덴햄은 킹콩이 앤에게 마음을 빼앗긴 틈을 타 킹콩을 뉴욕으로 생포해온다. 뉴욕 도심에서 사람들의 구경거리로 전락한 킹콩의 분노는 극에 달하고 야수의 본능을 드러내며 뉴욕 도심을 휩쓸기 시작한다.
인간들의 공격을 피해 빌딩으로 올라간다. 사랑하는 앤을 보호하기 위해 잔인한 인간들에 맞서 처절한 사투를 벌이는데….
감독 피터 잭슨. 출연 나오미 왓츠, 잭 블랙. 12월14일 개봉 예정.
12월15일 목요일
[새 영화] <태풍>
남과 북에게 버림받고 복수하려는 해적 ‘씬’과 조국을 지켜 내겠다는 해군장교 ‘강세종’. 씬의 슬픈 과거사를 알게 된 강세종은 냉철한 이성이 흔들린다. 하지만 사내로서 떳떳하기 위해 씬을 찾아 12인의 특전사와 함께 바다로 향한다. 그들에게는 목숨을 걸고 조국과 가족을 지켜 내야만 하는 임무가 있었다. 그들은 서로를 향해 총을 겨누어야 하는 비극을 잉태하고 있는데…. 출연 장동건 이정재 이미연.
12월14일 개봉.
12월16일 금요일
[공 연] <스피릿 오브 더 댄스>
전 세계 4년 연속 매진의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스피릿 오브 더 댄스>. 거침없이 쏟아져 나오는 탭댄싱의 리듬과 숨 가쁜 박자, 열정적인 몸짓으로 이제까지 느낄 수 없었던 흥분을 선사한다.
이 공연은 서사시적 줄거리와 영혼을 울리는 노래를 바탕으로 아이리시 전통 춤과 탭댄스, 플라멩코, 고전발레, 레드 핫 살사 등이 어우러져 진정한 댄스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12월13일~12월18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3층). 문의 02-368-1616.
12월17일 토요일
[콘서트] 클론 ‘The Miracle’
불의의 사고가 난 이후, 컴백은 힘들다는 세간의 말들을 불식시키며 화려한 컴백으로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한 클론이 이번에는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The Miracle’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지금까지 한국 공연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라스베이거스쇼를 모티브로 한 무대 장치와 연출로 구성, 강원래가 다시 일어나 춤을 추는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팬들이 느꼈던 감동을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콘서트의 또 다른 재미는 바로 ‘사랑’이다. 강원래와 김송과의 사랑, 강원래와 구준엽의 우정, 클론과 박미경의 인연, 클론과 팬들의 지지. 이를 무대로 옮겨 팬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 시간도 가진다. 12월17일 저녁 7시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
12월18일 일요일
[에로비디오] <일본女가 한국男을 좋아하는 이유>
승준은 프리랜서 VJ로서 자신이 촬영하고 편집한 디지털 6mm 테이프를 성인 인터넷 방송국이나 에로 비디오 프로덕션에 납품하는 일을 한다. 직업이 그렇다 보니 성생활 역시 자유분방한 경향이 있다. 한 인터넷 성인 방송국에서는 과연 일본 여자들이 한국 남자들을 성적인 매력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알아보자는 기획안으로 승준에게 일을 맡긴다. 직접 일본으로 가 촬영을 하기로 한 승준은 이혼 경험이 있는 나카야마 리오라는 여자를 만나 한국 남자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구한다. 그러다가 둘은 의기 투합하여 한·일 남녀의 속궁합까지 맞추어보는 것으로 발전하는데…. 유호프러덕션 제작.
12월19일 월요일
[새 음반] 아무로 나미에
아무로 나미에의 새로운 싱글 ‘White Light’는 로맨틱한 러브송으로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사랑하는 연인에게 사랑을 속삭이는 발라드이다. 또한 ‘Violet Sauce’는 아무로 나미에의 첫 외화 이미지 송으로 브루스 윌리스 주연,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의 액션 대작 <씬 시티>의 일본판 이미지송이다. <씬 시티>를 본 아무로 나미에는 영상의 참신함, 러브스토리에 강한 흥미를 가져, 그 인상을 기초로 악곡을 선곡하였고, 그 곡을 들은 로드리게즈 감독은 영화와 너무 잘 어울려, 감독 스스로도 작사에 참여하는 등의 열의를 보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