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 V] <요리 보고 세계 보고>
오후 5:20 MBC 방송
음식천국으로 유명한 중국. 상상을 초월할 만큼 다양한 음식재료와 맛있는 음식 덕분인데 특히 사천의 길거리 음식은 구경만으로도 눈이 휘둥그레진다. 사탕을 후후 불어 용, 돼지 등 동물모양으로 만든 달콤한 막대사탕은 아이들에게 인기만점이고, 대포소리가 날 정도로 홱홱 던져 쫀득한 맛이 일품인 삼대포 찹쌀떡은 이미 모르는 사람이 없는 명물 중 명물이다.
거리거리 골목골목, 고소하고 달콤한 냄새가 우리를 유혹하는 사천으로 떠나보자.
7월 5일 수요일
[음 반] 엔니오 모리꼬네
엔니오 모리꼬네의 음악과 삶을 집대성한 패키지. 부다페스트, 런던, 베로나, 로마, 도쿄, 파리 등 최근 전세계 각지의 콘서트홀에서 레코딩된 필생의 걸작 18곡과 30분간의 실황과 인터뷰가 담긴 DVD가 추가되어 있다. 자신의 고향이라고도 할 수 있는 RCA Italy로 컴백하면서 발표한 엔니오 모리꼬네의 최신 앨범이다.
7월 6일 목요일
[영 화] <세 가지 사랑, 정사>
에바는 가정적인 남편과 한 명의 딸을 둔 40대 주부. 간호사라는 직업도 가지고 있고 집안 살림 또한 완벽하게 한다. 어느 날, 남편에게 야간근무라고 거짓말을 하고 호텔로 나서는 에바. 호텔에서 기다리고 있던 남자와 격정적인 사랑을 나눈다.
소냐는 거리 간판을 만드는 남자친구 마르코와 동거를 하면서 대형 편의점에서 캐셔로 일하는 20대 여성. 남자친구가 자신을 떠날 것이 두려워서 아이를 가졌다고 거짓말한다. 불안한 마음에 자주 전화를 하지만 그는 늘 바쁘다. 결국 소냐는 산책을 나서는 마르코를 미행한다.
7월 6일 개봉 예정.
[영 화] 죽음이 시작되는 공간 아파트
세련된 고층아파트. 화려하지만 차가운 그 공간에서 홀로 살아가는 세진. 외롭게 지내던 어느 날 밤, 세진은 건너편 아파트의 불들이 동시에 꺼지는 현상을 목격한다. 그 날 이후 매일 밤 맞은편 아파트를 바라보던 그녀는 일정한 규칙을 발견하게 된다. 정확히 밤 9시 56분이 되면 건너편 아파트의 불이 동시에 꺼지는 것. 이 현상은 서서히 아파트 전체로 퍼져 나간다. 세진은 곧 이어 그때마다 아파트의 사람들이 죽어 나간다는 무서운 연관을 알게 된다. 다급한 세진은 이를 막기 위해 주민들에게 알리지만 오히려 범인으로 의심을 받으며 궁지에 몰리게 된다. 이제 아파트는 점점 세진과 주민들을 조여 오며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공포 속으로 몰아넣는데….
감독 안병기, 출연 고소영 강성진 유민 박하선 장희진. 7월 6일 개봉 예정.
7월 7일 금요일
[콘서트] 제인 몬하이트 ‘라이브인 서울’
20대와 30대의 젊은 층들이 상당수의 팬층을 형성하고 있는, 미모와 실력을 두루 갖춘 제인 몬하이트의 첫 번째 내한 공연. 다이애나 크롤, 노라 존스와 함께 재즈계의 3대 여성 보컬로 꼽히고 있는 제인 몬하이트의 콘서트가 특히 매력적으로 어필하는 것은 420석 규모의 아담한 공연장에서 펼쳐진다는 점이다. 이미 많은 재즈 공연을 통해 완벽한 음향 시설 등으로 좋은 평가를 얻었던 백암아트홀에서의 이번 공연은 소극장 무대가 지닌 장점, 즉 아티스트의 호흡 하나 하나까지 생생히 느껴지도록 만들어 관객과 아티스트가 일체가 되는 환상적인 경험을 하도록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7월 6일, 7일 삼성동 백암아트홀.
7월 8일 토요일
[연 극] <벽속의 요정>
어린 시절 벽 속에서 들려온 소리를 듣고 벽 속에 요정이 있다고 믿게 된 아이는 요정에게 옛날이야기도 듣고 춤도 추고 노래도 배우면서 둘도 없는 친구로 자란다. 아이는 커가면서 그 요정이 돌아가신 줄로만 알았던 아버지라는 것을 알게 된다. 해방 후 좌우익의 이념 대립 속에서 억울하게 반정부 인사로 몰려 쫓기게 된 아버지가 벽 속으로 피신해 숨어산 것이다.
스페인 내전 당시의 실화를 토대로 한 원작을 극작가 배삼식이 우리 상황에 맞게 재구성, 각색했다.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배우 김성녀가 지난해 6월 공연해 호평을 불러일으킨 모노드라마로, 이번에도 1인30역을 홀로 연기한다. 7월 6일부터 23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문의 02)747-5161.
7월 9일 일요일
[뮤지컬] <화성에서 꿈을 꾸다>
<오구>로 유명한 이윤택 연출가와 국악의 경기도립국악단 김영동 예술감독, 그리고 전통춤의 맥을 이어 오고 있는 경기도립무용단 조흥동 예술감독이 음악과 무용부분을 맡아 대형 뮤지컬에 걸맞은 구성과 작품의 완성도를 보여 줄 것이다. 또한 국악을 전공하고 대중적 정서를 읽을 줄 아는 작곡가 강상구와 영국에서 유학한 김영남이 현대 안무를 맡고 이탈리아에서 오페라 무대를 전공한 임일진이 합류하여 전통과 현대과 공존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민영기, 조정은은 <로미오와 줄리엣> 등 다수의 작품에서 연인으로 출연하여 이번 공연에서도 아름다운 사랑의 하모니를 선사한다.
7월 8일부터 7월 19일까지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
7월 10일 월요일
[DVD] <크래쉬> 감독판
LA 교외의 한 도로에서 시체가 발견된다. 현장에 도착한 수사관 그레이엄의 표정이 당혹과 슬픔으로 일그러지는 순간, 이야기는 36시간 전 15명의 삶으로 돌아간다.
지방검사 릭과 그의 아내 진이 두 흑인청년에게 차를 강탈당한 밤, 아내 진은 주위 모든 것에 화가 난다. 그러나 그녀는 정치적 성공에 몰두한 남편 때문에 외로우며, 36시간 후 결코 예상하지 못했던 기적을 만난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같은 시간, 흑인이자 방송국 PD인 카메론과 아내 크리스틴은 지방검사 릭의 강탈당한 차와 같은 차종이라는 이유로 백인 경찰 라이언과 핸슨에게 검문을 당한다.
‘이상한 초대’전은 보는 전시에서 탈피하여 관람객의 오감을 이용하고 신체를 작품과 인터페이스 하는 다양한 방식의 참여전시다. 관객이 직접적이고 능동적인 참여를 통한 작품과의 소통을 유도해내고 있다. 7월 8일부터 8월 4일까지 갤러리 스케이프.
문의 02-3143-46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