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이폰 열풍에 대한 기사에 한 네티즌이 달아놓은 댓글이다. 아이폰 열풍이 예상을 훨씬 뛰어넘어 태풍으로 변하자 이에 국내 관련 기업들이 정신을 못차리는 모습이다. 충분히 대항마가 되리라 예상했던 삼성 옴니아폰은 부랴부랴 가격을 내려 오히려 7월에 출시된 일반 휴대폰보다 저가에 판매되는 촌극이 빚어졌고, 콧대 높은 SKT에서는 T옴니아2 판매를 위해 경품행사까지 시행하는 굴욕스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
관련 기업들의 입장에서 볼 때 더욱 우려할 만한 것은 바로 소비자들의 태도. 인터넷에는 아이폰 태풍을 우려하는(?) 듯, 아이폰의 문제점과 애국심을 자극하는 듯한 기사가 시시각각 올라오지만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태도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냉소’라고 할 수 있다.
네티즌들은 “더 이상 애국 구매는 없다” “기업들이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언론플레이나 한다면 더 큰 대가를 치를 것” 등 싸늘한 반응들. 기업들의 입장에서 이 같은 소비자들의 태도가 더욱 무서울 수밖에 없는 것은 아이폰 태풍이 ‘새로운 제품에 대한 호기심’이 아니라 ‘쌓였던 감정의 폭발’이기 때문이다.
모바일 관련 전문 블로거 go-Mage는 이에 대해 “국내 휴대전화 유통시장은 그동안 아이폰 국내 출시를 수년간 막은 채 제조업체와 통신업체 간 담합 구조에 따라 보조금 마케팅 경쟁을 벌이는 것이 고작이었다. 그 결과 한국의 소비자들은 비싼 무선인터넷 이용료에 시달리고, 스마트폰 시대로의 진입도 그만큼 늦어지게 된 것이다. 이처럼 불만스러웠던 상황을 가슴에 꾹꾹 눌러 담아놓고 있던 소비자들이 아이폰 출시를 맞아 기다렸다는 듯 감정을 표출한 것이 ‘아이폰 태풍’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유선인터넷은 자타 공인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무선인터넷 분야는 IT강국이라는 명칭이 무색하게 뒤떨어져 있다. 주요 선진국에서 이동통신 요금 중 무선인터넷이 차지하는 비중이 일본 41%, 호주 32.4%, 영국 27.8%, 중국 27.2%, 홍콩 26.7%, 미국 25.5%인 것과 비교, 한국은 17.4%에 불과할 정도 큰 차이가 난다.
국내 기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감정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중요한 것은 이제야말로 홍보전 등이 아닌 제품의 질로 승부해야 한다는 것. 이미 싸늘하게 식어 있는 소비자들의 감정. 이를 어떻게 다스리고 극복해 나가느냐가 국내 기업들의 과제가 되고 있다.
연아 '셰헤라자데' 애니 동영상 대한민국 최고 UCC로 뽑혀
실제 촬영한 영상 각각의 프레임 위에 그림을 덧붙이는 ‘로토스코핑’ 기법으로 제작된 이 애니메이션은 마치 수묵화를 그리듯 하얀 바탕화면에 검은색 선으로 표현된 것이 특징. 때문에 김연아의 실제 연기와는 또 달리 동양적이면서도 몽환적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이 영상이 유튜브에 오르자 각국 네티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wow’ ‘awesome’ 등의 감탄사를 연발하며 격찬했으며 언론으로부터도 극찬을 받았다.
수상자인 김선미 씨는 김연아 팬사이트나 피겨 사이트에서 활동 중인 유저가 아닌, 디시인사이드 동영배 갤러리에서 활동 중인 것이 특이한 점. ‘동영배’는 빅뱅의 멤버 태양의 본명이다. 그러나 동영배갤 유저들 대부분은 또한 김연아 팬이기도 하다는 것이 이곳 이용자들의 설명이다. 심지어는 “동영배에 대한 비난은 해도 되지만 김연아에 대한 비난을 하면 안된다”는 것이 동영배갤의 불문율이라고.
'길 패러디' 네티즌 빵 터져
이 패러디에서 길은 영화 <마스크>에서의 짐 캐리, <다크나이트>의 히스 레저 등의 모습에서부터 만화 주인공 심슨, 도라에몽, 고길동 등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하고 있다.
이 패러디물이 탄생하게 된 배경은 모 주류업체의 광고. 길이 광고 내에서 맥주를 마시고 보여준 표정을 잡아 각종 패러디로 연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