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한국뇌성마비복지회 김태섭 회장, 롯데복지재단 허성관 이사장. (사진제공=한국뇌성마비복지회)
[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한국뇌성마비복지회(회장 김태섭)는 13일 서울시동북보조기기센터와 함께 ‘2019년 롯데복지재단 장애아동·청소년 보조기기 지원사업’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뇌성마비복지회가 주최하고, 서울시동북보조기기센터가 주관했으며, 롯데복지재단 후원으로 전국 18개 기관(보조기기센터 14곳, 장애인복지관 4곳)이 협력해 진행됐다. 전국 최초로 최중증뇌병변, 지체장애아동 및 청소년(만 19세 미만) 중 국민기초생활수급자뿐만 아니라, 저소득자(2019년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를 포함해 총 2억원 규모의 보조기기를 지원하는 선도적인 보조기기 지원사업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롯데복지재단 허성관 이사장과 소대봉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고, 주관기관인 한국뇌성마비복지회 김태섭 회장,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 류영수 관장과 오명원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롯데복지재단 허성관 이사장은 “2017년 보조기기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3년째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는데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드리게 되어서 기쁘다”며 “향후, 더 많은 이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도와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원사업이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국뇌성마비복지회 김태섭 회장은 “우리 뇌성마비인들에게 보조기기란 일상생활에 있어서 꼭 필요한 물품인데 지원해주셔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화답했다.
이번 지원사업에는 390여 명이 신청, 접수했고, 최종 심사위원회를 통해 대상자의 경제상황·장애정도·보호자의 노동 강도·접근성·전문가의 소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상세히 검토 후 153명이 선정됐다. 선정자에게는 이동, 착석, 기립, 보행, 목욕, 위생, 의복 영역의 보조기기가 지원된다.
한편, 롯데복지재단은 2017년부터 현재까지 총 6억원의 후원을 통해 478명에게 보조기기를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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