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4일 엑스코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19’ 개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시는 4~7일 엑스코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19’에 맞춰 역외 강소물기업 3개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식은 5일 오전 11시30분 엑스코에서 ㈜안센 윤종구 대표, ㈜워터엠시스 이영섭 대표, ㈜한결테크닉스 김준영 대표와 권영진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협약에 따라 이들 3개사는 대구지역 고용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대구시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기업집적단지 내 제조시설 건립부지 제공과 클러스터 시설(Test-Bed 등) 우선 이용, 첨단기술 연구개발과 해외시장 진출 등 입주 및 기업 활동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하게된다.
이들 기업은 유망기술을 보유한 강소기업으로 물산업클러스터 2만 여㎡ 부지에 총 218억원을 투자한다. 내 년 상반기 착공, 하반기 준공해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따른 신규 일자리는 90개 이상 만들어 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기도 용인의 ㈜안센은 방수공법 및 방수시트 제조에 우수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국내 대기업 반도체공장 내 방수시트 시공경험을 토대로 베트남 물시장에 진출해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클러스터내 5232㎡부지에 80억원을 투자해 방수시트 신규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워터엠시스는 물기술과 IT기술을 접목해 수도미터 원격검침과 스마트 수도계량기 분야 유망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4804㎡ 부지에 44억원을 투자해 대전 본사를 대구로 이전할 계획이다.
경북 영천의 ㈜한결테크닉스는 지하수용 양수파이프 제조 및 지하수 개발시공 분야 국내 대표기업으로 국내 지하수 개발 업계 중 ‘양수파이프 수도용 위생안전기준’ 인증을 최초로 획득했다. 클러스터 내 1만858㎡ 부지에 94억원을 투자, 양수파이프 신규 제조공장을 건립한다.
권영진 시장은 협약식에 앞서 “이번에 투자하는 물 기업 3개사는 기업 규모는 크지 않지만 차별화된 우수 물 기술을 보유한 성장 잠재력이 큰 강소기업”이라면서 “국가물산업클러스터와 물기술인증원을 통해 이들 기업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기업집적단지에는 24개 물 기업이 입주해 5개 기업이 준공하고 6개 기업이 공사중에 있다. 나머지 기업은 올해 내 착공해 내 년말 모두 준공 예정에 있다. 현재 기업 유치는 27개사이며, 분양률은 약 5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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