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다낭 우호협력 15주년을 기념해 베트남 다낭시를 방문한 권영진 대구시장이 11일 다낭시청 접견실에서 휜뜩토 다낭시장과 양 도시 간 교류협력 활성화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시는 권영진 시장이 이끄는 대표단이 지난 11일 베트남 다낭시에서 대구-다낭 우호협력 체결 15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대표단에는 배지숙 시의회 의장과 시립예술단, 관광협회 등에서 33명의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권 시장은 먼저 11일 오전 다낭시청을 방문, 휜뜩토 다낭시장과 양 도시 간 교류협력 활성화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휜뜩토 시장은 이 자리에서 권영진 시장에게 “다낭시의 스마트 통합 도시재난 대응 역량 강화 사업이 우리 외교부의 공적개발원조(ODA)사업으로 선정돼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스마트시티확산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로 연결 된 것은 대구시의 재난관리시스템을 모델로 기반한 성과였다”며 감사장을 전달했다.
다낭 시장은 양 도시 간 우호협력의 뜻으로 내년 대구 컬러풀페스티벌과 치맥페스티벌 참석 의사도 함께 표시했다.
오후에는 한베친선IT대학교 대강당에서 한국어학과 학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사랑 한글퀴즈대회’를 열었다. 권 시장은 대회에서 최종 선발된 학생 13명과 한국어 강사 2명을 대구로 초청했다.
저녁에는 내년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앞두고 베트남 여행사 대표 130여명을 다낭 힐튼호텔에 초대해 대구·경북 관광설명회를 열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11일 저녁 베트남 다낭 힐튼호텔에서 있은 ‘대구·경북 관광설명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지난 4개월 동안 대구시 파견공무원으로부터 한국어교육을 받아 온 다낭시 공무원 27명은 이번 권영진 시장 방문에 맞춰 수료식을 가졌다. 권 시장은 성적 우수 다낭시 공무원 3명을 내달 경 대구시로 초청, 관련부서 연수를 약속했다.
대구시와 다낭시는 2004년 10월 21일 우호협력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8월 3일 자매도시로 승격해 결연을 맺었다.
2017년부터는 대구시 공무원 1명이 다낭시 외무국에서 직무연수를 하고 있다. 그 해 4월에는 대구-다낭 간 직항노선이 취항을 시작했고, 11월에는 다낭시에 대구다낭우호북카페 1호점이 문을 열었다.
올해는 메디시티대구 해외나눔의료봉사단 62명이 다낭시민 4500명에게 의료봉사를 했고, 이달 30일에는 대구이글로타리클럽 후원으로 다낭북카페 2호점이 문을 열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340만명의 한국 관광객이 베트남을, 46만명의 베트남 관광객이 한국을 각각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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