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 친숙한 어르신들 콘텐츠 체험기회 확대 위해
- 만 65세 이상 무료입장·VR체험료 등 할인 혜택
- 19~20일 ‘동리․목월․정귀문 선생’ 음악회 주목
- 25~27일 이집트 룩소르 민속공연 기대 만발
[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지금까지 대한민국 문화를 만들어 오신 어르신들께, 미래 문화콘텐츠를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10월11~11월24일)가 선보이고 있는 첨단기술을 통한 화려한 콘텐츠의 전통문화 프로그램들이 남녀노소 관광객에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6일 경주엑스포 공원 문화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다도전시에서 다도용 전통 토기를 관람하는 장년층 관람객들(사진=경주엑스포 제공)
17일 경주엑스포에 따르면 이날까지 진행된 ‘다도전시’는 화려한 조명이 꾸미는 경주엑스포에서 관람객들에게 쉼표가 됐다. 어른들은 다도체험을 하며 힐링의 시간을 보냈고 어린이들은 차분함과 집중력을 배웠다.
‘경북도 공예 바자르’(10월11~17일)는 다양한 모양과 여러분야로 응용된 도자기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을 편안하고 안정감 있는 문화행사로 이끌었다.
다채로운 국내외 팀의 공연일정도 주목을 받고 있다. 19~20일 백결공연장에서는 ‘동리‧목월‧정귀문 선생 그리고 시와 노래’가 열려 1000여 곡의 대중가요를 작사한 경주출신 정귀문 선생의 노래와 경주를 대표하는 시인 김동리, 박목월의 시로 작곡된 가곡 및 가요를 들려준다.
경주국악협회의 신명나는 국악 무대도 다음달 1일까지 이어진다. 25~27일은 이집트 룩소르 공연단이 이집트 고유의 문화를 담은 전통 민속무용 등을 선보인다.
지난 13일 해외 공연무대를 관람하기 위한 다양한 연령의 관람객들이 경주엑스포 백결공연장 입구를 가득 채우고 있다(사진=경주엑스포 제공)
한편 경주엑스포는 다양한 할인혜택 등 관람객을 위한 편의제도를 마련해 누구나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입장요금은 대인 1만2000원, 소인 1만원이다. 36개월에서 만 18세까지는 소인요금(유아, 초중고)이 적용된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입장료가 무료다. 20명이상의 국내 단체관람객과 10명이상의 해외 단체관람객은 단체권이 적용돼 할인받을 수 있다.(대인 9000원, 소인 7000원) 행사 전 기간 동안 사용이 가능한 전 기간 통용권은 3만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입장료에는 경주타워의 ‘신라천년, 미래천년’과 천마의 궁전에서 열리는 ‘찬란한 빛의 신라’, 전국 최초 맨발 둘레길인 ‘비움 명상길’, 솔거미술관, 공연페스티벌, 자연사박물관, 경주엑스포기념관 등 대부분의 콘텐츠를 추가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또 축구장 80개 크기인 57만㎡에 이르는 넓은 경주엑스포공원을 걸어서 관람하기 힘든 어르신과 어린이 관람객 등의 편의 증진을 위해 운영 중인 전기 순환차 ‘천마차’도 이용금액이 1000원으로 저렴하다. 주요 전시, 공연장 앞 정류장에서 타고 내릴 수 있어 편리한 관람이 가능하다.
불국사, 석굴암 등 경주의 유적지 20여곳을 VR로 체험해 볼수 있는 ‘실감 VR스튜디오’도 1회 2000원, 2회 4000원, 3회 50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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