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시장이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유관기관지원협의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지난 10월 31일 오후 2시 벡스코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총괄 준비상황 점검을 위한 ‘유관기관지원협의회’를 열고, 성공 개최를 위한 마무리 점검에 돌입했다.
시는 지난 6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유관기관지원협의회’를 발족한 이래 분야별로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성공적인 정상회의 개최 지원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관계기관 간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바탕으로 빈틈없는 준비를 할 계획이다.
이번 협의회에는 오거돈 시장, 서정인 외교부 준비기획단장을 비롯한 관계기관장 등 80여 명이 참석해, 오는 25일과 26일의 ‘2019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11월 27일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의 관계기관별 역할 분담사항에 대한 총괄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성공 개최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특히 오거돈 시장은 25일 앞으로 다가온 정상회의를 위해 정부, 시, 시민대표, 관계기관이 철저한 준비와 긴밀한 공조체계로 마지막까지 최대한의 협조를 강조하고, 정상들만의 회의가 아니라 시민이 함께 즐기는 모두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정상회의 홍보와 시민참여를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정부의 준비현황과 부산시 지원 추진사항을 발표하고, 본행사와 부대행사 관련 수송, 교통, 홍보 등 분야별 준비사항을 점검했다. 특히 아세안은 엄청난 성장 잠재력을 가진 곳으로 향후 10년 후 부산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발전을 위한 토대를 닦는다는 자부심으로 최선의 협력을 다할 계획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이번 회의의 공식 슬로건인 ‘평화를 향한 동행, 모두를 위한 번영’을 위해 부산시민,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 아세안인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행사로 만들어 부산을 명실공히 아세안의 허브 도시, 국제적인 도시로 전 세계에 각인시킬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모든 분야 관계자들의 철저한 준비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민선7기 공약 이행 평가 위한 ‘시민배심원단’ 운영
부산시는 민선7기 1년 차를 맞아 시민의 눈높이에서 공약사업의 이행 성과를 평가함으로써 그에 따른 정책대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일반 시민 50명으로 이뤄진 ‘시민배심원단’을 구성해 오는 28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민배심원단’은 19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성별, 연령, 지역을 고려한 16개 구‧군의 인구비례에 따라 무작위로 참여희망자 533명을 선발 후 전화면접을 통해 50명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평가의 공정성을 위해 단체장의 직계가족이나 정당의 주요당직자 등은 제외했다.
오거돈 시장은 31일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1차 회의에서 시민배심원단에게 직접 위촉장을 수여하며, 공약사업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와 평가를 하여 좋은 의견을 제시해 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시민배심원단은 ▲일자리가 풍성한 경제혁신도시 ▲청년의 미래를 여는 스마트도시 ▲가족이 행복한 건강안전도시 ▲문화가 흐르는 글로벌 품격도시 ▲시민이 주인인 시정참여도시 등 공약 5대 분야 163개 사업에 대하여 평가 안건을 직접 선정‧평가한다.
시민배심원단 회의는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며, 1차(기초교육) 회의에 이어 오는 14일과 28일 2차례 정식회의를 개최해 분과별 평가결과에 대한 최종토의를 거쳐 최종 결과보고서와 권고안을 마련할 예정이며, 채택된 배심원단 보고서는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부산시 홈페이지 등에 공개할 방침이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시민배심원단 여러분들이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의 주인공”이라며, “공약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과 목소리를 직접 듣는 귀한 기회라 생각한다. 부산시민 대표라는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적극적으로 임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