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이 ‘공항·신청사·취수원’ 3대 현안 추진에 대해 자신감을 보이며 ‘호시우보(虎視牛步), 우보만리(牛步萬里)’의 자세를 강조했다.
권 시장은 3일 올해 마지막 정례조회에서 “호랑이 눈으로 보되 걸음걸이는 소처럼 우직하고 신중하게 내년 한해를 우리가 다짐하고 간다면 아무리 주변 상황이 어렵더라고 능히 그 어려움을 뚫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사업에 대해서는 ”공항은 못 옮길 것이라고 우리 공무원조차도 부정적 이었지만 내년 1월21일이면 주민투표를 통해 최종 이전지가 결정되는 등 이제 진도가 많이 나갔다“고 평가했다.
신청사 건립 문제는 ”이달 20일부터 2박 3일간 시민평가단이 합숙해 숙의형 민주주의 평가 방식으로 부지가 결정된다“면서 ”이후에는 모두가 승복하고 대구의 미래를 열어가는 일에 마음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취수원 이전 문제에 대해서는 “이제 이전이 아니라 시민들에게 더 안전하고, 더 깨끗하고, 더 좋은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는 취수원을 확보하는 것이다. 환경부 용역이 마무리되면 결과에 따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권 시장은 직원들에게 “무엇을 시작하기엔 늦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지금부터 시작하면 아직 394일이 남아있다”라며 “아직 많은 일들을 해 낼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한해를 잘 마무리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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