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는 경북 도내 중증장애인들과 가족, 자원봉사자, 장애인단체장, 후원인 등 1200여명 함께했다.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경북협회(회장 김락환) 주관으로 매년 연말 열리는 위안 행사는 중증장애인들을 격려하고 용기와 희망을 북돋우기 위한 것으로 올해로 32회째 이어오고 있다.
‘경북중증장애인 송년위안행사’가 6일 구미시 장애인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이날 행사는 유공자 표창, 의료보장구 전달식 등 1부 행사와 초청공연 등 2부 위안행사로 진행됐다. 특히 후원활동을 통해 모금한 후원금으로 신체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장애인들에게 휠체어, 목발, 지팡이 등 의료보장구 265점을 전달하며 지역사회의 따뜻한 정을 나눴다.
장애인의 권익향상과 복지증진에 힘써온 공로로 18명의 유공자를 표창하고, 장애인들에게 적극적인 도움을 준 후원인 3명에게도 감사패를 전달했다.
교통사고로 인한 좌절을 가족의 힘으로 이겨낸 모범가족을 시상하는 ‘아름다운 가족상’을 수상한 성주군 김성규씨, 안동시 최종국씨 등 두 가족에게는 뜨거운 박수가 쏟아지며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경북도 윤종진 행정부지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공동체라는 울타리 안에서 서로 배려하는,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다정한 이웃사촌 같은 복지경북 실현으로 ‘새바람 행복경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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