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경비 보조금 심의 위원회 장면, 사진=보령시청
[보령=일요신문] 이상원기자=충남 보령시는 지난 30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정낙춘 위원장(부시장)을 비롯한 심의위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도 교육경비 보조금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올 한해 지역 인재 육성과 명품 교육도시 조성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이날 심의회에서는 교육협력 사업에 대한 안내와 교육경비 사업 보조금으로 47개 교육기관에서 신청한 49개 사업 11억8642만 원에 대해 시와 보령교육지원청의 적정성 검토, 사업비 조정을 통해 49개 사업 7억3300만 원을 최종 확정했다.
지원 규모는 27개 초등학교에 2억9000만 원 ▲12개 중학교에 1억3000만 원 ▲보령교육지원청 2개 사업에 1억2500만 원 ▲특수학교 1개 사업에 1000만 원 ▲고등학교 7개 사업에 1억7800만 원 등이다.
특히, 수업용 TV 및 과학 ․ 컴퓨터실 현대화 등 시설 지원은 물론, 서각마을학교 운영, 인성 및 창의력 프로그램, 방과후 동아리 운영 등 특화 교육 프로그램이 예년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이와 함께 이번 교육경비 보조금의 확정에 따라 올해 교육협력 28개 사업에 45억 원의 지원 예산을 지원키로 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인문계고 및 특성화고 인재육성 7억 원 ▲초중고등학생 학습교구비 지원 5억9500만 원 ▲농어촌 방과후 학교 2억 원 ▲교육복지 우선지원 1억 원 ▲고교 특기적성 동아리 지원 1억 원 ▲미소친절청결 운동 우수학교 지원 5000만 원 ▲학교 체육시설 개방 지원 4000만 원 ▲초등학생 생존 수영 운영 3000만 원 등이다.
또한 올해는 ▲진로진학 상담센터 지원 1억 원 ▲고교 해외 역사문화 탐방 8000만 원 ▲4차 산업혁명 프로그램 운영에 8000만 원을 투입하여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다.
이밖에도 웅천고와 대창초, 월전초, 남포중은 학교시설 개선 대응투자로 운동장 현대화 및 소규모 옥외체육관 증축 등에 4억8000여 만 원, 충청남도 보조사업으로 ▲고교 무상교육 3억5600만 원 ▲행복교육지구 3억 원 등도 지원한다.
정낙춘 위원장은“학교별 신청 사업들이 기존에는 낙후된 교육환경 개선이 주를 이뤘다면 방과 후 및 특성화 교육으로 변화를 도모하고 있어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시는 앞으로도 교육 지원사업의 방향을 현재의 가치보다 미래의 가치에 더 높은 주안점을 두고 미래 인재의 요구사항인 융복합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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